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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iEncE ] in KIDS
글 쓴 이(By): masago (마사고)
날 짜 (Date): 2003년 5월 11일 일요일 오전 06시 00분 41초
제 목(Title): Re: Stephen Wolfram의 A New Kind of Scie


몇달전 같은 제목으로 강연회하러 학교에 왔었는데 가봤었습니다. (전국 순회 
공연, 아니 강연을 다니고 있는것 같더군여.) 마침 제 분야가 비슷하기도 해서 
관심도 많이 갔었고... 강연회는 발 디딜틈없는 대성황이었습니다.

그당시 현장에서 스티브 볼프람 친필 싸인한 이 책을 정가보다 많이 싸게 팔고 
있었는데 (40불 이하였던것으로 기억) 많이 망설이다 안샀습니다. 백과사전처럼 
두꺼운 이 책을 그 가격에 살수있다는것은 확실히 매력적인 기회였던것 
같습니다. 당시 현장에서 상당히 많이 팔리던것으로 기억됩니다.

언뜻 기억으로는 시시콜콜한 경우라도 빠뜨리지 않고 그 결과들을 모두 
포함시켰기 때문에 책이 그렇게 두꺼워졌던것 같다는 인상이었습니다. 
네이쳐 였나 혹은 싸이언스에서 그 책에 대한 서평이 좀 안좋게 나온것도 
기억하는데 주된 이유가 "많은 사람들이 수십년동안 해 놓은 일들을 스티브 
볼프람은 마치 자기 혼자서 다 한 것인 양 제대로 레퍼런스를 달지 않았다."는 
내용이었던것 같습니다. 강연회 끝나고 질문에서도 비슷한 "힐난성" 질문이 
나왔었구요..^^ 마치 다른 사람들의 연구 결과들은 전혀 들여다보지 않고 
혼자서 열심히 컴퓨터 돌리고나서 "내가 이런 놀라운 결과들을 발견했다"라고 
얘기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강연에서 별로 새로운 내용은 
없었거든요.)

서재에 꽂아두면 분명 폼은 날 만한 책인데, 내용이 건질만한게 있을지는 사실 
좀 의문이 갑니다. 기존에 나와있는 이 분야의 책들을 보는것으로 충분할듯. 
그 책 안에 나와있는 Mathematica 프로그램들은 많이 참조할수 있겠지만 그게 
큰 의미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별로 확신이...
하지만 이건 다 제 개인적인 느낌이고 다른 사람에게는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수도 있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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