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ciEncE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WdfW) <147.46.25.26> 날 짜 (Date): 2003년 3월 26일 수요일 오전 10시 16분 54초 제 목(Title): Re: 보라색 표현 방법? 그건 우리눈의 반응체계(?)를 잘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눈에는 세가지 센서가 있어서 각각 red, green, blue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이 센서들이 얼만큼의 신호를 보내느냐에 따라 우리 눈은 36만 칼라를 구별하게 됩니다. 예를들면 red-senser와 green-senser에 불이 들어오면 yellow라는 자극이 머리에 전달되고, 또 그 비율에 따라 orange니, yellowgreen 이니 하는 세부 색상들이 결정됩니다. 400nm 파장의 보라색 빛을 예로 들면 우리눈에 들어오면 red와 blue가 반반씩 반응을 하게되서 '보라'라는 색상으로 인식이 되는데, 그건 다른 방법으로 red와 blue를 같이 쏘여주는 것과도 같은 반응으로 나타나게 되어 실제론 400nm에 해당하는 파장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눈은 구별하지 못한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물체가 노란색을 띠는 것은 왜 노랗게 보이느냐 하면, 그 물체가 노란색 파장의 빛만 반사를 시켜서 그런것이 아니라, 노란색의 보색인 blue 영역의 빛을 흡 수해 버려서 우리 눈엔 red와 green의 자극만 전달되어 노랗게 보이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