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ciEncE ] in KIDS 글 쓴 이(By): ciecet (_) 날 짜 (Date): 2003년 3월 19일 수요일 오후 04시 51분 29초 제 목(Title): Re: [질문] 스케이팅 때의 힘의 작용. 정확한 논리를 꺼내기엔... 머리가 녹슨관계로... ^^;; 일단 속도가 붙고 나면 다리를 많이 벌리지 못하고 거의 평행해야 하는건 아실꺼구... - 이건 차를 탈 때 기어 변속하는거랑 다를게 없죠... 지금 나가는 속도를 이기면서 힘을 낼 수 있어야 하니까. 그런데 이런식으로 발을 차다 보면 점점 몸이 좌우로 움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완전히 옆으로 밀다간 그나마 있던 추진력도 0가 되버리죠. 그래서 "전혀 다른 방법"으로 추진력을 얻어야 합니다. 그게... 위에도 나왔듯이 지그재그로 가는 방법입니다. 다리는 완전히 평행이 되겠지만 나아가는 궤적은 일직선이 아니죠. 대충 사인곡선쯤 될려나... 그게 길~게 늘어진 모양입니다. 좌우로 호를 그리면서 가는데... 스키나 보드같은 경우는 호가 끝나는 시점에서 힘을 줘서 속도를 낮추고 (B) 인라인 같은 경우는 호가 시작되는 시점에 힘을 줘서 속도를 올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A) ...''''''... 진행 방향 -> .. .. '' '' '''......''' ^ ^ ^ ^ A B A B "옆으로 미는 힘"의 반작용으로 계속 가속을 내면서, 동시에 다음 호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니까... 반작용의 힘이 전후방향과 좌우방향의 벡터로 나뉘고 각각의 힘이 이미 빠른 상황에서도 결과적으로 꾸준히 추진력을 주게 됩니다. 참고로... 더블푸쉬라는 기술은 뺑글뺑글 돌면서 연습 해요... 날은 평행하게 유지하면서. 인라인을 타면서 받은 느낌을 바탕으로 답을 해 봤습니다. 정답까진 자신 없지만 대충 맞을 듯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