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iEncE ] in KIDS 글 쓴 이(By): hshim (맨땅에헤딩) 날 짜 (Date): 2002년 11월 8일 금요일 오전 06시 29분 38초 제 목(Title): Re: 단백질 형성의 (불)가능성... abiogenesis에 대해선 솔직히 잘 모릅니다. 이론이 분분한 걸로 알고 있는데, 한가지 주요 이론은 RNA world라는 것 같더군요. 초기의 자기복제분자는 단백질이나 DNA가 아니라 RNA였을 거라는. 그런데 애초에 어나니에서 문제가 된 포인트에선 좀 벗어난 지적인 듯. (어나니에 글 쓰신 분 아니죠?) 그리고 네이춰 논문에 대한 지적은 in vitro selection에 대한 게스트님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게다가 submicromolar binding constant는 그렇게 나쁘다고 볼 수도 없는데요. 많은 효소들의 Km 값이 그 근처에 있습니다. >논문을 잘 읽어보면 초기에 10^12 random protein pool에서 ATP binding >하지 않는 protein을 제거한 상태에서 binding하는 protein만 가지고 >다시 incubate합니다. 일종의 정제과정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sequence space를 >줄였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process을 여러번 반복해서 >yield를 수%까지 올릴 수 있었다고 하는데, 그러한 weak ATP affinity를 >보이는 protein이 정말 functional protein인지 의심스럽니다, 일종의 정제과정이 아니라 selection pressure입니다. 더 직관적으로 얘기하자면 survival of the fittest인데, 진화를 얘기하면서 선택압을 주는 것을 거부할 수는 없겠죠. 이런 의미에서 오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V 무슨 그림이냐고요? * \|/ * 바로 맨땅에 헤딩하는 그림입죠. \ O / 왠지 사는게 갑갑하게 느껴질때 ============== 한번씩들 해보시라니깐요. hshim@scripps.ed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