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ciEncE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깜찍이중독) 날 짜 (Date): 1999년 10월 10일 일요일 오후 11시 32분 55초 제 목(Title): Re: [Q]effect of elecromagnetic wave o 저는 전자파나 인체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이지만, 한참 전에 EBS에서 영국이던가에서 만들어진 휴대전화기의 전자파 피해에 대해서 다룬 다큐멘타리 프로그램을 보았기 때문에 대충 적어 보면... 결론은, 주의 깊고 통신 대기업의 압력을 받지 않은 연구들은 모두 휴대 전화기 전자파가 인체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보여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뉴스 시간에는 한두건 휴대전화기 전자파 때문에 뇌에 종양 같은 것이 생겨서 사망했다는 주장 때문에 소송이 걸렸다 이런 정도로 이야기가 나옵니다만, 실제로 조사해 보면 상당히 위협적이라고 합니다. 휴대전화기에서 발산되는 전자기파의 40%정도가 인체에 흡수 되고, 이 흡수된 전자기파는 대부분 열에너지로 변환된다는 것 정도가 일반인들에게 알려져있는데요. 하지만, 한 연구자는 휴대 전화기에서 발산되는 전파를 쥐에게 투사했을 때 쥐의 적혈구 유전자가 변형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이게 종양이나 암을 유발 할 수 있다는 의미지요). 북유럽의 다른 연구에 의하면, 휴대 전화기를 사용할 때 머리에 닿는 부위의 뇌질환이 2배 정도 증가 했다는 결과도 나왔다고 하고요. 또 한 연구자는 불평을 털어 놓습니다. 연구하면 분명히 문제 있다는 결과가 나오는데, 모토 롤라 등 거대 통신회사들이 갖은 방법(압력을 넣는다거나, 반대 의견의 연구 결과를 발표해 물타기를 한다거나)으로 방해하고 있어서 피해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지 않고, 따라서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 등도 진척되고 있지 않다고요. (그 밖에 몇가지 연구 결과가 더 있었는데, 지금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다큐멘타리에서는 실제 시판되는 휴대전화기 전자파가 인체에 얼마나 흡수되는가를 실험하기도 했는데, 결과가 약간 재미있었 습니다. 가장 큰 흡수율을 보인 것은 노키아사 제품이었고요, 가장 작은 흡수율을 보인 것은 모토롤라 제품이었습니다(모토 롤라는 연구를 방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전자파 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키아 것은 보통 우리가 많이 쓰는 플립형이라고 하나요 그런 휴대전화기 였고, 모토롤라 것는 잘 알려진 폴더형 스타택이었습니다. (노키아사는 자신들의 것이 흡수율이 높다지만 법이 정한 수치 이하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항변합니다.) 프로그램에서 권장하는 휴대전화기 사용법은 통화할 때 휴대 전화기 안테나를 최대한 멀리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보면 플립형(이 용어가 맞는지 모르지만)보다는 폴더형이 안테나를 좀 더 멀리 놓고 통화할 수 있더군요. 또, 휴대전화기 통신 방식에 따라 전화기가 발산하는 전자기파의 양이 다르다고 하던데, 대략 유럽형 셀폰이 가장 전자기파 방출이 많고, 그 다음 미국형 셀폰, 가장 작은 것은 PCS라고 합니다. 대략 기억으로 적었으니, 틀린 것 있으면 다른 분들이 고쳐 주시고, 아무쪼록 휴대전화기 사용 시 주의하는데 참고가 되시길... 어떻게 중독됐니? 몽라 우어낙 숭시가네 일이라성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