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ciEncE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게스트) <211.201.27.244> 날 짜 (Date): 2002년 6월 4일 화요일 오후 03시 50분 07초 제 목(Title): 양자역학2 물리학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 용어만 갖다 쓰면 과학적인 것처럼 보이는 줄 알고 단어를 함부로 쓰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파동'이라고 해야 할 때에 '파장'이라고 하면 정말 짜증난다. 그리고 '순수에너지', 뭐 이딴 표현도 많이들 쓴다. E=mc^2 을 물질이 순수한 에너지로 바뀌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원래 '에너지'란 현상을 기술하기 위해 도입된 추상적 개념이다. '길이', '질량', '(시간의)초', 또는 '밝기' 정도에 해당하는 척도에 불과할 뿐, 실재가 아니다. 그런데 어떻게 순수에너지체가 어쩌고 할 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다른 한 편에서 광자를 생각해보면, 이건 정지질량이 없기 때문에 보통의 물질이라고 이야기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에너지는 갖고 있다. 그렇다면 그들이 이야기하는 순수에너지체란 이 광자들을 일컫는 것일까? 또 위의 아인슈타인식의 해석도 결국 맞는 것인가? 퍼미언과 보존의 재질은 같은 것일까? 으 ... 돌아버리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