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ciEncE ] in KIDS 글 쓴 이(By): Gatsbi (궁금이) 날 짜 (Date): 2001년 11월 23일 금요일 오전 08시 25분 56초 제 목(Title): 계단 오르기 어렸을 때 전철역에서 바삐 움직이는 직장인들의 계단 오르기를 볼 때마다, 그네들은 항상 발의 앞부분 절반만 계단에 걸치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이유를 어제서야 알았다. 궁금증 20년도 넘게 걸려 풀었다. 발을 반만 걸치지 않고 계단을 오를 경우, 발의 앞 코가 계단 모서리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 최근 비둘기의 걸음걸이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하나 풀었다. 비둘기를 보면, 걸을 때마다 머리를 앞뒤로 심하게 움직인다. 이는 angular momentum 보존의 원리에 의해, 다리를 지면에서 뗄 때마다 몸이 나머지 다리를 중심으로 회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 머리로 counter balance를 맞춰주는 것이었다. 비둘기처럼 흉내내면서 걸어보면 무슨 소린지 금세 알 수 있을 것이다. 앉아서 손을 뒷짐지고, 발 뒤꿈치를 들고(비둘기 다리는 작다), 빨리 걸으면 몸이 회전할 수밖에 없다. 이때 머리를 걷는 박자에 맞춰 앞뒤로 흔들면 도움이 된다. ^^^^^^^^^^^^^^^^^^^^^^^^^^^^^^^^^^^^^^^^^^^#####^^^^^^^^^^^^^^^^^^^ ^ 진리는 단순하고 진실은 소박하다. |.-o| ^ ^ ㄴ[ L ]ㄱ 궁금이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