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iEncE ] in KIDS 글 쓴 이(By): Monde (김 형 도) 날 짜 (Date): 1999년 8월 22일 일요일 오후 06시 04분 49초 제 목(Title): Re: 자기 자성은 파울리 배타원리에 의해 전자의 스핀이 같은 방향으로 배열되는 걸 더 좋아하기 때문에 생기는 겁니다. 근데 대부분의 물질의 경우, 다른 이유에 의해 스핀 up 과 down 이 같은 양으로 차 있는 데에 반해 원소의 경우 전이 금속의 Cr, Mn, Fe, Co, Ni 등이 자성을 띠고 주기율표에서 따로 떨어진 희토류 원소가 자성을 띠게 됩니다. 특징은, 가전자대 원자가 금속결합에 참여하는 게 아니라 원자 주변에 국소화 되어 있어서 스핀이 같은 방향으로 배열되려고 하는 에너지가 무지 커지게 되기 때문이죠. 희토류 쪽의 자성은 RKKY(루데만, 키텔, 카스야, 요시다)의 이론에 의해 설명되고 전이금속은 보통 스토너 모델로 설명하지만, 철의 경우에는 아직 좋은 이론이 없는 걸로 알고 있고, 모리야의 이론이 그나마 가장 잘 설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노벨상 줄 놈 없으면 모리야가 탈 지도 모른다는 썰도 있습니다. 그리고, 자성은 양자역학을 이해하지 못하면 이해할 수 없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성에 대한 제대로 된 이론은 1930년 대 이후에 생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