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ciEncE ] in KIDS 글 쓴 이(By): chang (장상현) 날 짜 (Date): 2001년 6월 23일 토요일 오전 05시 49분 02초 제 목(Title): Re: Nutrino SNO 실험은 뉴트리노의 질량을 처음으로 증명한 것은 아닙니다. 이 실험 이전에 여러가지 실험 유럽과 일본등에서 갈륨이나 체렌코프 방사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이 효과를 봤습니다만. 이번 실험이 중요한 이유는 보통 다른 곳에서 실험은 태양내부의 연소구조를 가지고 총 뉴트리노 방사량을 예측한 후 실험에서 측정된 뉴트리노 양과 비교해서 그 차이가 생김을 통해 뉴트리노 오실레이션 (다른 종류의 뉴트리노로의 전이)가 일어남을 보고 질량을 예측한 것입니다. 뉴트리노의 전이는 한종의 뉴트리노가 다른 종의 뉴트리노로 변화하는 것으로 다른 종류의 뉴트리노 사이에 질량차이가 있을때만 일어납니다. 우리가 보통 말하는 입자물리 표준모형에서는 뉴트리노에 질량이 없죠. 3종류의 뉴트리노가 있으나 모두 질량이 0이면 (아니면 모두 같으면) 뉴트리노 전이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번의 SNO실험은 이전의 카미오칸데와 달리 물이 아닌 중수를 사용합니다. 물속에서는 탄성충돌만 일어나는데 반해서 중수는 중성자가 있어서 핵반응도 일어나죠. 그래서 전이한 뉴트리노와 전이하지 않은 뉴트리노를 둘다 측정할 수 있으며. 그 결과 카미오칸데 실험에서 예측한 양과 거의 정확하게 들어맞는 총 뉴트리노 방사량이 측정되었고 정확한 전이량도 측정되었습니다. 아직 완전한 실험이 끝난 것은 아니고 내년쯤에는 또 새로운 결과가 나올것이라고 합니다. 이 실험만으로도 벌써 뉴트리노 사이의 질량차가 있음이 거의 확실하게 검증되었고 (새로 발견된 것은 아니고) 3종의 표준모형 뉴트리노 이외에 다른 가벼운 뉴트리노가 없다는 것도 거의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안티 그래비티는 정확한 표현이 아니고요. Dark Energy의 존재가 요새 화제가 되고 있죠. 지난 4월에 미국서 열린 PASCOS (Particle + String + Cosmology) 학회에 갔을때 Dark Energy가 Extra Dimension과 함께 가장 많이 화제에 올랐었습니다. Dark Energy란 에너지 밀도는 + 이고 우주중 압력은 - 인 에너지를 말합니다. 어떤 특정한 물리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이러한 성질을 갖고 있으면 에너지가 보존법칙을 깨지 않으면서 우주의 팽창을 가속시키는 특이한 성질을 갖게 되죠. 대표적인것이 우주상수인데, 요새는 우주상수 말고도 이런 성질을 가진 물리량이 존재하기 때문에 우주상수란 말대신 이 Dark Energy란 말을 사용합니다. 이 것의 존재는 몇년 전 오래된 초신성을 관측하며 그들의 운동속도가 시간이 오래된것일 수록 느리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예측되었는데 최근에 아주 오래된 초신성의 발견, 그리고 남극점에서 풍선을 띄워서 측정한 배경복사의 열적특이곡선 두 가지 실험을 통해서 이 Dark Energy의 존재가 있어야 하며 두 실험이 독립적으로 이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이 우주론 계를 흥분시켰습니다. 각각의 실험은 계속 더 발전된 측정기술로 계속될 것이고 앞으로 몇년안에 이 Dark Energy이 존재하는지 좀 더 확실한 결과가 나올것입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면 우주의 종말은 끝없는 팽창과 Dark Energy가 우주를 완전히 삼켜버리는 것이 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