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laryMan ] in KIDS 글 쓴 이(By): pompoco (봄봄) 날 짜 (Date): 1998년 8월 6일 목요일 오전 09시 54분 23초 제 목(Title): My Boss 나의 상사는 정말로 착실하다.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법이 없다. 다른 부서에서 얼토당토않은 업무를 협조해와도 언제나 긍정적으로 협조한다. 더구나 나의 상사는 무척이나 계획적이다. 나는 항상 보고서를 쓴다. 아침마다 일일보고를, 주말마다 주간보고를, 월말엔 월간보고를, 분기별로 분기보고를,, 상반기 하반기 보고를 그리고 연보고를 한다. 써본 사람은 다 안다. 그놈의 일일보고가 얼마나 사람을 짜증나게 하는지. 더구나.. 영업같은 업무도 아닌 개발 업무에서 일일보고란.. :( 나의 상사는 너무나 철저하게 이런 보고서를 챙기고 하나하나 따진다. 또 나의 상사는 나보다 일찍 퇴근한적이 거의 없다. 불가항력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아무리 멀리 외근을 갔어도 꼭 사무실로 들어와본 후 퇴근한다. 가끔은 집안에 불화가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지만 그런 것 같지도 않다. 어쨋든 나의 상사는 나를 무척이나 숨막히게 한다. 휴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