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laryMan ] in KIDS 글 쓴 이(By): SPACE (.. . ... .) 날 짜 (Date): 1998년 7월 23일 목요일 오후 03시 29분 56초 제 목(Title): 각서... 각서를 억지로 써야한다는건 정말 견디기 힘들다... 어떤분은 무려 4개월 급여가 없었다고 하는데.. 정말 생활이 가능했던지...존경심이 나온다... 초기에 투자하느라 넉다운된 우리 회사... 자본금이 거의 바닥났다나 뭐래나...휴... 외국자본 가져오려해도 계열사 보증도 안서준다고 한다.... 왕회장의 큰 아들이 가지고 있는 회사인데... 휴가비 ... 혹시나 했는데 당연히(!) 반납하는데 동의 하는 각서쓰고...보너스 이미 150% 안나온데다 또 그정도 안나오는거 감수한다는 각서... 그리고 ...모든걸 회사에 일임한다는 각서...휴... 가끔 친구들을 만나 이전에는 가고싶지도 않은 그룹의 별볼일 없어보이는 계열사에 다니는 녀석이 방산계열이라고 타격이 없는 걸 보ㅕ면 인생무상까지 느껴진다.... 임프 터지기 직전 그 혼란스런 와중에도 제대로 임금, 보너스 나오길래...괜찬다 싶었는데... 휴우...좀 알뜰하게 대비를 해둘것을... 그냥 넘 막막하고 답답하다... 정말 별볼일 없는 대기업 샐러리맨이다..... 노조도 ㅇ힘없고 돈도 안되는 계열사라면 더욱... 탄탄한 중소기업체에서 보람있게 일하는 사람이 젤 부러워보이는 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