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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laryMan ] in KIDS
글 쓴 이(By): taiwan (조르바)
날 짜 (Date): 1998년 7월 22일 수요일 오후 04시 45분 04초
제 목(Title): 간


몇일째 몸이 어슬어슬하고 집중이 안된다.
농땡이까고싶어 그러나 그랬는데 아무래도 심상찮다.
방금 은행에 볼일보러 간김에 은행 2층에 있는 내과를
갔다. 늘상 가는 곳이라 또 망가져서 왔나는 식으로
반기더군.. -_-;
아픈곳없냐 묻기에 증상을 얘기하고 누워보라길래
눕고 몇대 때린후 어떠냐길래 어떻다고 했더니
일단은 간검사를 해보잖다..
약이나 주사를 놓을줄 알았는데 뜻밖이더군..
피를 뽑히며 예감이 좋지 않더라...안그래도
요즘 담배맞이 달라진게 신경에 거슬렸는데
- 그래서 오늘 부터는 담배에다 번호를 붙여서 피기로
했다. 아침에 출근해서 보유한 담배에 번호를 붙인다.
양도 줄이고 각각의 맛도 음미해볼까 싶었는데...
별 차이없더라..오히려 번호 찾는데 시간만 까먹더군,
그래도 내일 아침엔 이름으로 바꾸어야지,...
정가이..배가이...곽가이...  -
뭐 내일되면 알게 되겠지만..내일은 오랫만의 회식이라
벌써 신고식 어쩌구 그런 말이 나돌며 전운을 부추기는데
병원결과를 받아든 술맛이 어떨지.....
모레나 결과를 보러갈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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