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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laryMan ] in KIDS
글 쓴 이(By): Jarre (자루소바)
날 짜 (Date): 2006년 11월 13일 월요일 오후 04시 14분 41초
제 목(Title): 반차



시간이 좀 애매해서 반차를 썼다.
지난 여름에 받은 특별휴가 중 이틀이 남아있었다.
매니저에겐 그냥 얼버무리고 말았는데,
보스가 사유를 묻는다.
아직 집에도 알리지 않았는데..
그래서 결국, 매니저를 포함애서 사무실 내의 모든 사람들이 듣게 되었다.

뱁스옹처럼 음대에 다시 갈까하는 생각도 안해본 건 아닌데,
음대나온 실업자에 대한 걱정보단,
음악적 재능에 대한 한계를 알고 있다는 게 문제다.
밥벌이 걱정이 없을 때나 가능할 듯 싶다.

미싱질하는 데 실이 자꾸 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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