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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laryMan ] in KIDS
글 쓴 이(By): ufoman (방랑깽판)
날 짜 (Date): 2003년 4월 24일 목요일 오후 11시 19분 53초
제 목(Title): Re: [q] 직장생활 시작과 재테크


 하나 하나 갈켜 주죠..

 1. 세금.

 연말에 세금 의외로 많이 나갑니다. 직장에서 세금 떼는 건 회사마다 달라

 딱히 뭐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1년간 소득에 대해 평소 월급에서 소득세라고 회사에서 조금씩 뗍니다.

 근데 이게 세율에 맞게 뗀다기 보단 그냥 회사에서 알아서 적절히 뗍니다.

 그래서 연말이 되면 년간 총소득이 나오고 그 소득에 대한 세금과 그때까지

 회사서 월급이나 보나서 줄 때마다 뗀 세금을 비교해 봐서 그동안 뗀게 많으면

 년간 소득에 대한 세금보다 많으면 돌려주고 반대면 다음해 연초 월급에서 

 깝니다..-_-;; 원래 세금 내야하는거다라고 생각하면 괜찮지만 그렇게 한방에

 몇만원에서 몇십만원 ...몇백 나갈 때도 있죠...나가면 빡돕니다..

 이걸 카바하기 위해 직장인들은 연말에 소득 공제를 받을려고 이래저래 자료를

 준비해 자신의 총 소득에서 공제를 받을 수 있는 사항을 제해서 신고합니다.

 그래서 연말에 어떤 놈은 세금 몇십만원 내고 어떤 놈은 똑같은 월급인데도

 몇만원에서 몇 십만원까지 .돌려받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럼 이제 방법론으로 들어가보죠,..

 신용카드를 열심히 씁니다...신용카드로 모든 걸 결제하면 연말에 소득공제

 꽤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조건은 신용카드를 이용한다고 지출이 더 늘면

 안 되겠죠...글고 장남이고 부모님 직장이 없으면 부모님 쓴 카드까지 자기

 명의로 다 소득 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부양 가족어쩌고 찾아보세요..)

 제가 신용카드 긁어서 한 200만원 공제받았는데 의외로 솔솔합니다.

 글고 회사 가보면 알겠지만 기부금이란게 있는데 이건 회사 가서 사람들하고

 친해지면 한번 물어보세요....국세청 홈피가면 자세히 나와있으니 꼭 보고

 연말가서 후회하지 마세요..

 세금의 포인트는 나중에 알겠지만 과세표준이란 금액이 있는데 그걸 최대한

 낮추는게 포인트니까 이점 명심하세요..넘 양이 많아 더 쓰기는 귀찮아서..

 2. 청약 저축 등 각종 저축...

 은행가서 물어보세요...젤 빠릅니다.. 청약은 25평에서 30평사이를 분양 받을

 수 있는 액수로 불입하면 됩니다..자기가 꼭 아파트 30평 이상되는거 사서

 살아야 겠다면 모르지만 분양권을 판다고 가정할 경우 25평에서 30평 사이가 

 젤 매매가 많기 땜시 괜찮습니다..한달에 한 13만원 정도 내면 될겁니다.

 글구 이자를 노린다면 새마을 금고 같은데 비과세 저축 같은 거 들면 은행보다

 이자가 좀 더 나옵니다..그리고 세금우대로 저금은 무조건 다 들면 되는데

 이게 개인별로 한도가 있습니다...인단 몇천만원으로..

 근데 은행에서 세금우대한거랑 새마을 금고서 하는거랑은 서로 따로 

 생각하므로 돈이 아주 아주 많다면 양쪽에 다들면 됩니다.. 그게 아니라면

 은행하나 잡아서 몰빵하는게 요즘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합니다..

 참고 적으로 하나은행이 대체적으로 다른 은행보다 이자가 1%이상 높고

 국민은행이 젤 짭니다...전 첨에 국민은행에 몰빵해서 눈물로 날을 지세고 

 있죠.. 작년까지는 근로자 우대 저축이라고 그나마 최고의 상품이 있었는데

 올해부터 없어졋습니다..그래도 이를 대체할 상품이 나올 가능성이 있으므로

 항상 은행 홈피를 체크하면서 좋은게 있다 싶으면 바로 은행가서 상담해 

 보세요..아..이때 우수 고객이면 좋은게 잘 해줍니다..여튼 우수나 최우수 

 되면 이자 높은거보단 기본이 덜하지만 은행가서 놀기엔 좋습니다.

 포인트는 은행에 가서 한번 상담을 해보세요..잘 갈켜줍니다..

 3. 주식...

 회사사 주식하기 힘듭니다....글구 그런거 아무도 안보겠지 하겠지만 다 보고

 있고 괜히 인상만 버리고 안 좋습니다.

 그 직장에 미련 없으면 모르겠지만 차라리 주식할 바엔 여자 없으면 여자 

 사기고 있으면 같이 열심히 노세요..

 저도 거의 전업으로 1년을 해서 손해는 보진 않았지만 ..물론 놀 때..

 지금 직장 생활 하면서 느끼는건 직장 생활하면서 주식까지 하기엔 넘 머리 

 보잡하고 위에서 세금 줄이고 저축하는거 주식하는것으로 모두 뻘짓거리로

 만들기 십상이란 것만 알고 계시기 바랍니다.

 주식으로 굴리는 돈 잃어도 그만 안 일어도 그만이고 그냥 오락이라고 

 생각한다면 모를까..주식으로 돈 벌어야지 하고 생각하면 1번 2번 모두 접고,

 군대 다녀온 후 업종 전환하기를 추천합니다.

 4. 기타 잡다한 것들..

 가계부를 써보세요...그럼 외외로 쓸데없는데 돈이 많이 나가는게 눈에 

 보입니다..전체적으로 전보단 지출이 좀더 효율적으로 되죠..

 글구 맨날 나오는말이 월급의 반이상을 저축해라고 하는게 집에서 살면 월급의

 반 이상 저금하세요..이자가 적다고 해도 안 쓰고 모으는게 돈이 적을 때는

 젤 많이 글고 빨리 돈 모으는 겁니다.


 결론입니다...5000천만원 모으기 전까진 그냥 저금하세요..돈은 좀 모아서 

 굴려야지 2, 3천 가지고 깔작거려봤자 별로 안 모이고 선택의 길도 좁습니다.

 항상 위에서 나왔듯이 경제 신문 기사를 보면서 돈을 모은 후 어느 정도 

 모이면 저금이외의 다른걸 생각하면 돈이 "좀" 더 모일 겁니다..

 돈 버는건 주식만 생각하지만 가장 많이 회자 되는 부동산도 있고 가까운 

 지인들한테 빌려주는 사채도 있죠..특히 주변에 믿을만한 분이면서
 
 사채가 필요한 개인 사업하시는 분들이 있으면 얼굴 안 붉히고 연이자 24% 

 정도로 이자 받고 지낼 수도 있습니다...그분들 알아서 줄겁니다..

 ...
 
 열심히 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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