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laryMa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61.74.173.173> 날 짜 (Date): 2002년 10월 27일 일요일 오후 08시 11분 11초 제 목(Title): Re: 우리 부장 그러게요.. 회사생활 한지 벌써 십년인데.. 지금까지 사회생활 잘한다는 소리는 몇번 들었었죠.. 그게 입에 발린 소리였을까요.. 지금 이 부장 만나고서 다른 사람있는데서 은근슬쩍 까내리는 얘기 몇번 들었네요.. 선배직원 얘기하면서 나보다 세배는 뾰죽하다고.. -_-;; 이거 내가 그 선배직원 삼분의 일정도는 뾰죽한 성격이라고 싸잡아서 비난하는거 맞죠? 이건 업체직원도 다 있는데서 하신 말씀.. 또한번 우리부와 같이 일하는 연구소 직원들과 회식장소에서 내가 연구소 선배들한테 제대로 일 못시킨다는 투로 얘기하시더니 내 후배한테, 너는 제대로 한다는 식으로 얘기하시더군요.. 그랬죠..연구원들한테 언제까지 뭐 검토하고 결과 알려달라고 했는데, 당연하게도 아무도 아무것도 안 알려주길래, 몇번 독촉은 해도 그게 잘 안오더군요.. 그래도 어떻게든 좋게 좋게 말해서 일해왔는데.. 대놓고 그러시네요.. 아주 후배하고 비교까지 하면서.. 그러구선 바로 다른 후배한테 일잘한다고 칭찬칭찬.. 우리부장 술 한잔만 들어가면 그러기 시작하는데,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맘에 안들면 술 안먹고 맨정신으로 나를 불러놓고 얘기하면 안되나? 아무튼.. 십년간 나 사회생활 잘하고 일도 중간 이상은 간다고 생각하고 지내왔는데, 이제보니 남자후배한테 비교나 당하고 .. 부장이 나 없는데서 다른 어떤 사람들한테 술자리에서 나 씹는다고 생각하니까 진짜 회사 갈맛 안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