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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laryMan ] in KIDS
글 쓴 이(By): Gatsbi (궁금이)
날 짜 (Date): 2001년 8월 10일 금요일 오후 12시 48분 43초
제 목(Title): [[p]*비전 없는 일자리 가려내는 법 


비전 없는 일자리 가려내는 법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고, 헤드 헌터
직원이나 기업 내 인사 담당 매니저들이 취업생들에게 귀가 닳도록 되풀이하는
말이다. 이들 말을 듣고 있으면, 잘 나가는 직장만 하나 잘 잡으면 엄청난 고액
연봉에 끝도 없는 신분 상승이 이어질 것만 같다. 그러나 세상은 그리
만만하지가 않다. 세상 모든 일자리가 취업생들의 신분 상승을 보장해 주진
못한다. 문제는 잘 나가는 회사 내에도 항상 보면 장래에 대한 비전이 전혀
없는, 지긋지긋한 업무로 사람 진을 빼는 ‘필수’ 부서가 한둘 씩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회사 인사 담당 매니저는 그 자리에 반드시
사람들을 채워 넣어야만 한다는 점이다. 결국 회사 매니저는 그 자리를 채우기
위해 제법 창의적인 전략을 발휘할 수 밖에 없다. 아주 적당하고 온건한
과장에서부터 사기에 가까운 감언이설로 사람을 꼬일 수도 있다. 매니저들은
대부분의 취업 희망자들이, 특히 능력이 있는 사람인 경우, 밝은 비전에 폭
넓은 결정 권한, 그리고 더 많은 돈을 원한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매니저들은 이런 사실들을 열렬히 나열해 가며 순진한 취업생들을 꼬시기
시작한다. 이는 사회에 나와 처음 직장을 가지려는 사회 초년생에게, 그리고
이제 처음 직장을 옮겨 보려는 꿈 많은 이직자에게 무서운 덫이다. 면접 때
취업 희망자들은 조금 편집증적인 기질을 보일 필요가 있다. 아무리 군침이
도는 미끼가 눈 앞에 아른거려도 그 미끼 뒤에 무서운 갈고리가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면접자는 면접관이 하는 말의 숨은 뜻을 잘
파악하고 뒤에 감춰진 의도를 밝혀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분명, 면접
시에 자신에게 권하는 일자리가 대박인지 쪽박인지 분명하게 가려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1. 첨단 기술은 어디서나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만일
면접관이, “당신은 이 직장에서 첨단 기술을 배워나갈 수 있을 겁니다”라고
말할 땐 그 말을 액면 그대로 믿으면 안 된다. 인사 담당자의 감언이설에
넘어가 기대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부서에 배치될 수도 있다. 미래에 대한
가능성이 전혀 없는 곳에서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고 싶지 않으면 다음의 질문을
통해 진위를 검증해 봐야 한다. “첨단 기술을 사용하는데 필요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장비가 갖춰져 있습니까?” 사무실의 컴퓨터 대부분이 486이라면
자바(Java) 언어개발과 같은 프로젝트에 투입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 “이
회사 인력 중에 첨단 부서 종사자는 몇 명이나 되지요?” 가능하다면 첨단 부서
사람들을 직접 찾아가 대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제로 첨단기술을
사용하고 있는지, 또한 그 기술수준이 어느 정도에 이르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 부서는 어떤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까?” 당신이 첨단분야에 전혀
경험을 가지고 있지 못하거나 미숙한 수준의 사람이라면 반드시 구체적으로
자신이 투입될 부서와 프로젝트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그렇지 못하면
단순업무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모르는 사람을 데려와 공들여 가르쳐주는
회사는 드문 법이니까. 2. 높은 직위와 더 많은 권한은 쉽게 보장 받을 수 없다
인사담당자: “전직장보다 높은 직위를 보장합니다.” “새로운 부서를 맡아
주십시오.” 이것은 귀가 솔깃할 만큼 매력적인 말이지만 교묘한 함정일 수도
있다. 다음과 같이 질문을 던져 숨겨진 함정을 찾아보라. “새로운 부서를 왜
회사사람에게 맡기지 않고 저한테 맡깁니까?” “이 부서의 전 책임자는 지금
어떻게 되었습니까? 아직 회사에 남아있습니까?” “제가 투입될 프로젝트는
현재 어느 정도 진척되어있나요?” “과거에 성공시킨 프로젝트가 있습니까?”
“제가 투입될 프로젝트는 최고경영자의 지원을 받고 있는 사안입니까?”
“프로젝트의 자금상황은 어떻습니까?” 대단한 대접을 해줄 것처럼 데려와
질질 끌던 프로젝트를 맡겨 놓을 수도 있다.  얼마 안가 프로젝트 폐지를
명하고 실패의 오명을 당신에게 덮어 씌울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즉,
당신은 패전처리 투수가 되는 것이다. 또한 최고경영자의 지원이나 예산이
부족한 부서를 성공적으로 관리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부서직원들을
미리 만나보라. (실제로 직원들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1인
부서에 배치될 수도 있다.) 직원들을 만나 얼마동안 회사에서 일해왔는지
물어보라. 대부분이 계약직이거나 최근에 고용된 사람들이라면, 부서폐쇄의
가능성이 농후하다. 3. 돈에 현혹되지 말라 그저 많은 돈을 준다고 해서 덥석
물지마라. 몇 년후 아무 기술도 배우지 못한 채, 단순업무에 시달리다가 다른
직장을 구할 능력도 없이 쫓겨날 수 있다. 현금 대신 스탁 옵션(stock
option)을 준다는 회사도 조심하라. 미래의 부를 약속하지만 회사의 재무상태가
취약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연수성적이 뛰어나고 시험에 합격하면 임금을
계속적으로 올려주겠다는 회사도 조심하라. 대부분의 경우, 연봉이 올라가는
경우는 없다. 이런 회사와는 반드시 서면으로 계약하라. 4. 사소한 사항도
확인한다 *직장 환경이 아주 단조로운 곳은 아닌가? *부서 사람들이 모두
비슷한 일을 하고 있진 않은가? *면접 담당자가 어떤 사람인지 살펴보라.
기술분야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사람인가? 당신의 경력이 자신의 회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번쯤 생각해보는 사람인가? 인사 담당자의 말이 왠지
의심스럽다면, 부디 그 감정에 충실하라. 표면상으로 그럴 듯 해보이는
조건일지라도 뭔가 함정이 숨어있을 것 같다고 느끼는 것이리라.
  
제공 : 코리아인터넷닷컴, 2001년 08월 10일
저자 : Janet Ru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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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리는 단순하고 진실은 소박하다.         |.-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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