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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laryMan ] in KIDS
글 쓴 이(By): lullaby (자장가)
날 짜 (Date): 2001년 4월 25일 수요일 오후 08시 59분 46초
제 목(Title): Re: 컨설팅 회사에 대한 편견



먼저 갯츠비님의 학벌이라는게 소위말하는 명문대학교 출신을 말하는 것인지
석사, 박사 등 고학력자를 말하는 것인지 먼저 궁금하네요..
(물론, 명문대학교 고학력자도 있을 수 있겠지만 중심을 두는 관점이요..)

왜 그런질문을 하냐면 제 경험으로는 소위 명문대 출신편중은
외국계 컨설팅회사가 높은 반면, 학위에 대한 집착은 국내회사가 
더 강한것 같습니다. 

모 국내기업에서는 우수인력을 뽑겠다는 것이 아니라, 박사 몇명을 
충원하겠다는 식으로 발표를 하니, 만일, 학벌이 석사 이상의 고학력자를 
말하는 것이라면 아마도 국내회사가 더 많이 따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본 
바로는....

물론, 엉터리 같은 프로젝트도 존재합니다만, 외국계 기업이 국내기업보다
비싼 것은 제 생각은 검증받은 바가 많아서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국내의 대기업들은 경쟁상대를 외국 유수 기업들로 선정하고 있는데
보통 외국계 컨설팅 업체들이 장사를 할때 Best Practice를 보여주면서
이거 우리 컨설팅회사가 한 것이다라고 보여주면서 하거든요..

만약 A라는 외국계 컨설팅업체가 현대자동차의 프로젝트를 하면서 
A의 미국 office가 포드와 GM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다고 하면, 그런 경험이 없는 국내의 컨설팅업체들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청구할 수 있고, 실제로 대기업들도 돈은 많이 들더라도
외국계 컨설팅회사에 일을 맡기는 것 같습니다.

예, 결과론적으로 설령 수행기간이 끝나 프로젝트의 결과가 
국내 컨설팅업체에 맡겼을 때와 전혀 질적인 차이가 없다고 판단되어도
일을 맡기는 시작단계에서는 외국계가 훨씬 더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요즘 국내대기업에는 박사들이 넘쳐나고, 그리고 명문대학 또는 유학파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니 제 생각에는 학벌을 이용해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Global Knowledge case DB로 돈을 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내기업들이 벤치마킹 하고 싶은 것은 외국회사지 국내회사가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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