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laryMan ] in KIDS 글 쓴 이(By): Gatsbi (궁금이) 날 짜 (Date): 2000년 12월 16일 토요일 오전 09시 58분 43초 제 목(Title): Re: 학원강사로 전업을 생각중인데요.. 어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사서 봤고, 이제 그 책의 방식대로 설명드립니다. 학원 강사의 "자산"은 무형의 명성 밖에 없습니다. 학원계 이외에 아무 데에서도 쓸 수 없습니다. 학원 강사는 학원의 주인이 아니기 때문에 자산이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학원 강사는 지나치게 몸을 혹사시키기 쉬우므로 봉급장이의 큰 자산인 "건강"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게다가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가 없습니다. 고학력자가 굳이 공부한 이유가 "돈을 많이 버는" 학원 강사의 백그라운드를 치장하기 위해서가 아니겠죠. 따라서 돈을 위해서 학원 강사를 하고 싶다면 젊을 때 자본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잠깐 하는 정도에서 그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고학력자가 학원 강사가 되면 잃게 되는 것을 봅시다. 고학력자가 젊을 때 해야하는 것은 "좋은 경험"을 쌓는 것입니다. 위 책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자기 사업하기 전에 제록스나 해병대에서 일한 것 아시죠? 그동안에 그는 경험이라는 무형의 자산을 쌓은 것입니다. 고학력자가 젊을 때는 선택의 폭이 넓으므로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설계하고 개척할 수 있는 여지가 큽니다. 그런데, 젊을 때 학원 강사로 시간을 다 보내면 엄청난 기회비용을 지불하는 셈입니다. 젊을 때는 좋은 경험을 쌓으면서 재밌게, 열심히 일하는 직업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혹은 그런 직장을 만들기 위해서 사전 준비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자리가 학원강사라면 학원 강사도 좋은 직업이겠지만, 단지 돈을 위해서만 일한다면 학원 강사는 오래할 직업이 아니죠. 무슨 직업이든 "돈을 위해서만" 억지로 일한다면 오래할 직업은 될 수 없죠. 가장 좋은 직업은 취미와 관심사가 일치하고, 돈을 한푼 받지 못해도 일하고 싶고 보람을 찾을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고 생각함. ^^^^^^^^^^^^^^^^^^^^^^^^^^^^^^^^^^^^^^^^^^^#####^^^^^^^^^^^^^^^^^^^ ^ 진리는 단순하고 진실은 소박하다. |.-o| ^ ^ ㄴ[ L ]ㄱ 궁금이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