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alaryMan ] in KIDS 글 쓴 이(By): Angela (엘비나) 날 짜 (Date): 2000년 2월 22일 화요일 오전 10시 53분 36초 제 목(Title): 간만에... 다른 무엇보다 직장인들을 피곤하게 하는 것은 '눈치'를 봐야 하는것이나 '잔머리'를 굴려야 하는 것이다. 일단 맑은 눈빛을 가진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이 직장에 들어갔다 치자. 그 사람이 자기가 학교에서 생각하던 바대로 행동하면 주위에서 곧 눈치를 주거나 아니면 직장생활하기에 스스로 피곤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훌륭하고 심지가 굳은 사람이라면 꿋꿋이 버티고 계속 자기 주관대로 살 것이다. 그러나 왠만한 사람은 그렇게 하지 못한다. 피곤하게 살지 않기 위해서, 예스맨이 되고, 적당히 넘어가고, 타협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는 사이에 눈빛은 흐리멍덩해지고, 처음의 청청했던 기상도 그냥 스러지는 것.... 어떤 사람들은 이걸 '적응'이라고 부르고 어떤 사람들을 이걸 '나이들어 가는 것'이라 부르고 또 어떤 사람들은 이걸 '타락'이라고 부르겠지.... -------------------------------------------------- One day tenderness will move the worl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