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laryMan ] in KIDS 글 쓴 이(By): Angela (엘비나) 날 짜 (Date): 2000년 1월 27일 목요일 오전 12시 28분 06초 제 목(Title): career consulting 연습.... 오늘 뜻하지 않게 career consulting 연습을 했다. 모든 직장인들이 2000년대(누 밀레니엄 이라고 해야겠지?)를 맞아 전직이냐 아니냐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이 때.... 시내로 나간 안젤라가 점심을 사주고 커피를 얻어마시며 들어준 고민거리도 결국은 그거였다. 원래는 신세진 사람한테 점심을 대접하려고 했는데 그 사람은 급한 일이 생겨서 못 나오고 곁다리로 끼워준(?) C 모군과 점심을 하게 되었다. C 군은 후배의 친구로 지나가다 몇 번 보고 한 십여분 같이 떠든 일밖에 없지만 interpersonal skill이 좋아서인지 상당히 부담없는 상대였다. 최근 회사의 고민거리, 당면 이슈, 이런 얘길 하다가 종국에 가서는 자기 진로 문제가 나왔는데 이 사람도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문제, 비슷한 길을 생각하고 있더라는 거다. MBA 가는 것의 pro와 con 이런 것, opportunity cost, MBA 가 있을 동안 사회의 변화, MBA의 가치 저하 현상(어디까지?) 이런 것들을 잘 생각해 봐야 한다는 얘기 정도만 해줄 수 있었다. 다만 그 사람이 생각한 바를 잘 들어 줬다는 게 중요한 거겠지. 그리고 요즘 직장인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 사고방식 변화를 확실히 이해했고. 바로 요즘 나의 생각이랑 비슷하니까. 이게 커리어 컨설팅의 연습이 될 수 있을라나? 하여튼 나는 문과 쪽 컨설팅은 해 줄 수 있는데 이과 쪽은 못하겠다. 적어도 아직은~ (june님은 시험 대상이니까 별도로 치고~) 아참, 그래도 문과 쪽으로 전직하려는(이를테면 MBA) 분은 해드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 너무도 아름다운 Rachel's Theme을 들으며 안젤라 ************************************************************ 인생은 잔인한 연인 천사의 얼굴을 하고 그대를 슬프게 하죠 작은 것들이 그대를 울릴 때 내가 그 곁에 있어 줄께요 내게 기대요 - 자우림 '연인' 중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