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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laryMan ] in KIDS
글 쓴 이(By): pkp (~~~pkp~~~)
날 짜 (Date): 1999년 9월  7일 화요일 오후 08시 27분 09초
제 목(Title): 사장님 덕에 백만장자 됐어요


 “사장님 덕분에 제가 백만장자가 됐다니까요.”

  미국의 한 후덕한 기업인이 40년동안 피땀 흘려 불린 회사의 재산을  몽땅
사원들에게 나눠줘 사원들을 한순간에 백만장자로 만들었다고 미 주간지  ‘
피플’ 최근호가 소개했다.

  미시간주에서 가장 큰 아스팔트 회사인 ‘톰슨 앤드 매컬리’를  운영해온
톰슨씨는(68) 나이가 들어 힘에 부치자 회사를 전격 매각했다.회사를 판다고
 하자 사원들 대부분은 졸지에 거리에 나앉는게 아닌가 가슴이 조마조마했다
.그러나 총 매각대금 4억2천2백만달러(약 5천40억원)는 그동안 뼈빠지게  고
생한 550명의 사원들에게 연공서열을 따져 공평하게 돌아갔다.그 결과  90명
정도는 1백만달러 이상을 안게 됐다.

  사원들의 눈물샘을 더욱 자극한 것은 톰슨 자신은 물론,이 회사  직원으로
일한  세 자식도 공헌도에 따라 이윤을 분배받았다는 점이었다.돈을  나누는
날  톰슨은 혹시 자신의 사적인 감정이 개입될까봐 회사 경리담당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회사에 나오지 않았다.

 톰슨 앤드 매컬리사는 지난 59년 톰슨의 아내 아나가 과외선생을 해서 번 3
천5백달러로 시작한 회사.그동안 톰슨사장은 혹한기를 뺀 4월부터 12월 첫서
리가 내릴 때까지 사원들을 독촉해서 회사의 덩치를 불리고 재산을  모았다.
직원들  사이에서 “아무리 심한 현장감독도 사장보다는 낫다”라는  푸념이
나올 정도로 사장은 사원들의 게으름을 용납하지 않고 호되게 몰아붙이는 스
타일이었다.

 매각대금 분배를 마친 톰슨사장은 회사를 위해 헌신한 사원들에게 “지난 4
0년간 저를 위해 애써주셔서 고맙습니다.왜냐 하면 당신들 때문에 저도 수백
만달러의 배당금을 받았기 때문이지요”라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일일이  악
수를 해 분위기는 눈물바다가 됐다.

<이두영기자· dyi@seoul.co.kr>

** 스포츠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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