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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laryMan ] in KIDS
글 쓴 이(By): PoemAndI (니 나)
날 짜 (Date): 1998년 6월 13일 토요일 오전 09시 25분 40초
제 목(Title): 일하기 싫은 토요일.


아침에 힘겹게 눈을 뜨니 비가 오고 있었다.

룸메이트의 야근이 오늘부터라 여느때와 달리 혼자 조심스레 회사갈 채비를 

끝내고 아파트를 나섰다. 비오는 날은 기분이 쳐지고 만사가 귀찮기만 하다.

회사가기가  너무 싫어지고  재밌는 소설책 한권과 이제 막 지저낸 기름냄새가

고소하게 풍기는 부친개 한 조각이 간절해지면서....

오늘도 어김없이 통근버스는 제시간에 도착했고 학생아닌 직장인의 비애를

통감하면서 오늘도 변함없이 반복되는 일상을 맞고 있다.

그래도 다행인건 월요일의 휴뮤와 얼마전 끊어논 연극티켓이 아직도 남아 있다는것.

오늘은 대학로 한 소극장에서 잠시 내가 주인공이 아닌 다른 세상살이가 주는

메시지가 나의 일상에 조금의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해보며...

아 빨리 일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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