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laryMa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신참자) <203.242.114.114> 날 짜 (Date): 1999년 8월 4일 수요일 오전 11시 35분 41초 제 목(Title): 기운 없는 날 아직 직장 다니기 시작한 지 3개월밖에 안 된 새내기 직장인. 그래서 사소한 일에도 고민해야 한다. 오늘 아침에도 여름 휴가 때문에 한참 고민을 했다. 입사 1년차라 정식 휴가가 없기 때문에 월차를 모아 쓰든지 월차+생리휴가로 해야 하는데 과연 생휴를 써도 될 것인지... 왜냐하면 원래 직장 분위기는 써도 괜찮은 것이지만... 우리 회사(?이 회사)는 휴가 싸인을 상무가 하게 되어 있으므로... 생휴는 무슨 생휴.. 하는 속좁은 생각을 갖고 계신 분이라면 찍힐 것이 뻔하기 때문에... 또 '생휴를 내더라도 휴일과 붙여서는 내지 마라'라는 동료 여직원의 충고 때문에 망설여진다. 으윽... 이래저래 오늘은 기운이 없다. 의욕 저하의 날. 팀장, 부장 모두 출장가 있는데 인터뷰나 자료 수집 핑계 대고 일찍 들어가서 쉴까.. 하는 생각까지 든다. 으흑... 직장생활 쉽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