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Symond ( 天 ) 날 짜 (Date): 1998년02월03일(화) 11시43분39초 ROK 제 목(Title): 음란한 자들의 한국파괴. 창원공단 입주업체 대부분이 그런 이유로 근로자들에 대해 실시하는 복지혜택이 외국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은 경우가 맣다. 근로자의 요구를 듣다보니 별 일이 다 일어난다. 노조의 요구로 도서실이 마련된 것은 바람직한 일로 칭찬할 만한 일이지만 육체미 단련실, 음악감상실, 취미 서클활동실, 테니스코트장과 각종 운동경기장까지 갖춰주었다. 동아리 활동이라고 각 회사마다 사물놀이패라는 것이 조직되어 노사분규만 일어나면 이들이 앞장을 선다. 대개 회사마다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관리직 사원들은 현장 근로자들보다 근무시간이 길어 정시 퇴근시간이 지나도 보통 한두 시간 더 근무하고 있다. 그런데 근무시간을 마친 현장근로자들은 취미 활동을 한다고 다른 사람들이 근무하고 있는 시간에 보란듯이 꽹과리를 두들기고 있다. 근래 우리 사회는 우리 것을 찾는다고 사물놀이가 인기를 얻는지는 몰라도 한번 겪어본 사람이면 그 두들겨대는 소음에 넌더리를 치고 이제는 사물놀이패만 보아도 아예 고개를 돌리고 만다. 도서실을 만들어라. 음악감상실을 만들어라, 육체미단련실을 만들라는 요구에 만들어 놓았더니 이용하는 사람은 가물에 콩나기다. (월간조선97년11월576쪽) 임금이 인상되고 사람들의 형편이 나아지는 일이야 누가 마다할까. 그러나 한국 기업들의 임금 인상이 합리적인 과정에서 노사가 인내하면서 합의도출된 결과가 아니라는데 문제가 있지 않을까. 북한 경수로 건설현장에 나오는 북한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임금이 월 1백달러에서 1백50달러라고 하는데, 식당에 그릇 닦는 아주머니도 한달에 최저 90만원에서 1백20만원 사이를 받는데 달러로 환산해 1천-1천3백 달러가 된다. 대기업의 고졸 기능사원들의 1인당 월평균 임금이 90년부터 2천달러를 넘었고 지금은 2천5백달러를 넘었을 것이다. (570쪽) 각기업은 엄청난 비용을 지출하고도 노조의 거센 항의에 굴복하여 생산성에 맞지않는 고임금을 지불하다 보니 결국 국제 경쟁력을 잃고 비틀거리고 있지 않은가. 고임금 등쌀에다 횡포에 가까운 노조의 항의에 두손 들고 아예 공장을 외국으로 옮기고 있는 현상이 타당한 일일까.. (월간조선 97년 11월호 578쪽) 창원공단의 H중공업에서 있던 일. 어느 날 서울에 있던 사장이 와서 근로자를 격려하고 대화를 나누겠다는 뜻에서, 간부를 시켜 노조 대표와 차 한잔 하자고 요청했더니, 노조 대표의 대답이 "할 말 있으면 사장이 노조 사무실로 오라" 는 것이었다. 사장이 마침 다른 손님이 있어 그러면 퇴근 후 저녁식사라도 같이 하자고 다시 제의를 하니 선약이 있어 안된다는 대답이었다는 것이다. 단체협상이 시작되고 노사대표가 회의를 하면 머리가 허연 아버지나 할아버지뻘 되는 사람들 앞에서 20대 혹은 30대 초반의 노조대표라는 사람들이 맞담배질 하는 것은 예사고 때로는 삿대질과 모욕적인 언사도 다반사가 되었다. (월간조선 97년 11월호 577쪽 중에서) 87년 6.29 이후 터져나온 생산현장의 파업은 10여년이 지나면서 방화.파괴등 극단적인 행동이 다소 누그러졌지만 해마다 벌어지는 임금투쟁 단체협상현상에는 어김없이 붉은 깃발에 "노동자의 피를 빨아먹는 악질 자본가" 라는 구호가 등장한다. 마산에서 어떤 선배가 스티로폼을 이용해 제품포장용기를 생산하는 회사를 경영했는데 임금 인상 투쟁의 내용을 보았더니 현대자동차와 대기업의 기술 분야 사원들과 같은 수준으로 인상하라는 요구를 했다고 한다. 원래 성품이 순진하고 나이도 비교적 많은 사람들로 작업 자체도 극히 단순 노동을 하는 사람들인데 어느 틈에 이들의 뒤에서 교육시키고 선동하고 부추기는 세력이 들어왔다는 것이다. 시달리다 지친 선배는 회사의 문을 닫고 파산했다. 이런 사례는 마산 수출 자유지역 안에 있던 회사 중 여러 곳이 문을 닫는 연쇄 파동으로 이어졌다. (월간조선 97년 11월호 570쪽 중에서) 90년 무렵의 어느 통계자료를 보니 세계 각국의 자동차 생산 실적을 소개하고 있었다. 예를 들면 한국에서 생산된 자동차 총 생산량을 생산에 참가한 근로자수로 나눈 1인당 생산대수를 1로 보았을때 미국의 GM이 4.5대 일본의 도요다가 12대의 수치였다. 어떤 자료를 보면 선진국의 근로자들과 우리 근로자들의 1인당 생산실적은 대략 미국의 1/3, 일본의 1/4로 나온다. 그런데 임금수준의 비교는 어떨까. 정확한 통계자료에 의한 비교는 아니지만 미국과 일본의 물가와 생활비를 대비해보면 우리의 임금수준이 오히려 높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1인당 생산실적은 미국의 1/3, 일본의 1/4인데 임금은 그들과 비슷하거나 더 높다고 한다면 어디가 잘못 되었을까. (월간조선 97년 11월호 570쪽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