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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Nara (FD)
날 짜 (Date): 1998년01월21일(수) 14시51분15초 ROK
제 목(Title): Re: 고인돌님께 (근친혼)



  근친혼은 개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의 모든 동물이 근친혼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클레오파트라는 동생과 결혼했고,

  아브라함의 조카는 세 딸과 동침했으며,

  중세 일본에서 조카와 결혼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었습니다.

  우리나라도 고려시대 까지는 사촌끼리 하는 결혼이 허용되었었다는군요.

  분명히 근친혼은 많은 사회에서 터부시되고 있지만,

  그 정도는 사회마다 다릅니다.

  그 사회의 관습이라는거죠.

  관습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관습을 지키지 않으면 제제를 받기는 합니다만,

  모든 관습은 반드시 옳고 지켜져야 한다는데 대해서는 동의를 못하겠습니다.

  지금 이 논쟁도 동성애에 관한 관습수구파와 관습개혁파의 논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세상에 상식만큼 근거없고 믿을 수 없는게 없습니다.

  고인돌 님께서는 응未� 사고방식이 얼마나 경직되있는지 점검해보셨으면

  하는게 제 바램입니다.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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