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JoJo (조 조) 날 짜 (Date): 1998년01월16일(금) 12시37분42초 ROK 제 목(Title): 동성애자는 왜 터부시될까? 아래 적는 이야기는 별다른 근거가 없는 하나의 시나리오에 불과합니다. 사막에 사는 여우는 귀가 크다고 한다. 환경에 대한 적응이다. 그러면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귀가 큰것은 그렇지 않은 변이를 가진 여우보다 사막에 적응하는 것이 유리할까? 유리하다면 과연 어느정도일까? 본래 귀가 작았던 집단이 귀가 큰 집단으로 옮겨 갈 정도로 생존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줄까? 결과적으로는 그런것 같다. 물론 별다른 근거는 없다. 동성애자가 사회안에 많을 경우 전염병의 문제, 출산율의 저하에 따른 사회의 허약화가 문제가 된다는 의견과 동성애자는 결국 소수이기때문에 그들이 사회의 근본 구조를 바꿀정도는 아니며 그러한 논리는 단순한 불쾌감을 비호하기 위한 논리라는 주장이 있다. 그러면 여기서 나오는 의문은 왜 많은 사회에서 동성애에 대한 단/순/한 불쾌감 을 가지도록 사회성원들을 사회화 시키는가 하는 문제이다. 집단 A는 동성애에 대해 우호적인 사회이고, B는 동성애를 터부시하는 집단이라고 하자. 이경우에 과연 집단 A의 출산율은 과연 어느정도 낮아질까? 혹은 전염병은 어느정도 높아질까? 혹시 약간의 미세한 차이에 의해 A는 B에 흡수되거나 허약화되어 문화적 정체성을 상실하게 된것은 아닐까? 그결과 맹목적으로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동성애를 터부시하는 문화가 지배문화로써 등장하게 된것이 아닐까? 물론 이러한 스토리가 효과적인 의료 시스템과 위생관념과 인구 통제에 관한 체계를 가진 현대사회에 적용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고대사회에는 가능했었을지도 모르고, 그러한 고대사회의 터부가 오랜 전승으로 오늘에 전해진 것은 아닐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