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abeke (사람과사람맧) 날 짜 (Date): 1998년01월15일(목) 15시53분27초 ROK 제 목(Title): [cap]통계 [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날 짜 (Date): 1998년01월15일(목) 15시45분56초 ROK 제 목(Title): 통계 아까 앞에서 'Re: 동성애자들의 비극'을 쓴 게스트입니다. 캡춰해 주신 abeke님께 감사드립니다. 덤으로 두번이나 제 글을 지운 분에 대해서는 그냥 서글플 뿐입니다. 에이즈의 위험성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전의 한 통계에 따르면, 조사 대상 중에서 천명 이상의 섹스 파트너를 가져본 사람은 28퍼센트에 달했고, 100명 이상의 섹스파트너를 가져본 사람도 75퍼센트에 달했다고 합니다. 물론 에이즈의 위험이 널리 알려진 요즘의 통계는 크게 다를 거라고 짐작합니다만... (다른데 있던 내용을 다시 인용한 건데, 샌프란시스코의 동성애자를 상대로 한 조사입니다. Symons, D. & commentators. 1980. Precis of "The evolution of human sexuality." Behavoral and Brain Sciences, 3, 171-214.) 천명이라, 약간 황당하긴 하지만 정말 재미있는 것은 그 다음입니다. 같은 통계에 따르면, 천명 이상의 파트너를 가져본 여성 동성애자는 한 명도 없었고, 100명이 넘은 사람의 비율 역시 단지 2퍼센트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신기하지요? 이것은 놀라울 정도로 성에 대한 이성애자 남성과 여성의 태도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성적인 욕망만으로 이야기 하자면, 남녀는 나름대로 자신의 유전자를 퍼뜨리는데 제일 유리한 전략을 따르려고 합니다. 남자의 경우에는 얼마든지 많이 정액을 퍼뜨릴 수 있고 자신이 임신을 하지 않으므로 최대한 많은 섹스 파트너를 가지는 것이 유리합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백명과 한달동안 같이 잔다고 백명의 애를 가지는 것은 아니므로 전혀 그것이 유리할 것이 없습니다. 근데, 이것은 유전자의 프로그램일 뿐이고 실제로는 가정이 있고 빽빽 우는 애가 있고 간통죄가 있고 또한 진정한 사랑이 있고 하기 때문에 이런 경향은 적나라하게 드러나기 어렵습니다. 이런 문제들에 구애되지 않는 동성애자들의 통계가 이런 경향을 엄청 증폭해서 보여준 셈이죠. 남성의 성적인 욕망이 이성애나 동성애의 경우에 거의 유사한 양상을 띠고 나타난다는 것은 신기하지 않습니까? 최소한 저에겐 그랬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