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abeke (사람과사람맧) 날 짜 (Date): 1998년01월15일(목) 13시26분19초 ROK 제 목(Title): [cap]Re: 동성애자들의 비극 [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날 짜 (Date): 1998년01월15일(목) 12시26분52초 ROK 제 목(Title): Re:동성애자의 비극 abeke씨의 글을 읽고 상당히 불쾌했다고 말씀드리면 일종의 칭찬이 될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그런 것을 의도하신 것 같으니까요. 저는 이성애잡니다만, 아마 동성애자가 그 글의 묘사를 읽더라도 비위를 상했을 겁니다. 그러나, 그런 비위를 상하게 하는 것으로 말하자면 이성애도 못지 않습니다. 남성 성기를 여성 성기에 삽입하는 행위는 냉정하게 생각해 볼 때 우스꽝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그 웃기는 체위들은 또 어떻습니까. 발달된 이성을 자랑하는 사람들이 사랑이라는 이름 하에 게다가 그런 코메디를 즐긴다는 것도 참 재미있습니다. 그 구멍은 얼마나 축축하고 음침하고 우습습니까. 그 막대기처럼 생긴 충전재는 또 얼마나 웃기게 생겼습니까. 구질구질하다는 생각 한 번도 안해보셨어요? 지저분하고 추잡하게 내려갈 수 있기로 말하자면 이성애도 동성애 못지 않습니다. 영화에서 아무리 아름답게 묘사된 성행위 장면을 보더라도 마음 한 구석에는 '하지만 여전히 웃기는군'이라는 생각이 떠나 본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제가 나중에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 결혼해서 둘이 함께 잘 때도, 심지어 성행위를 즐기고 있는 바로 그 순간에도 '우스꽝스럽군'이라는 생각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도 사랑의 한 모습입니다. 두 남녀가 따뜻하게 서로를 배려하고 서로의 육체와 정신을 향유하며 인생을 함께 살아가는 이성애도 있고, 그리고 다른 여러가지 형태의 이성애도 있습니다. '이성애'라는 말을 떠올리는 순간 간음과 콜걸과 성인잡지를 떠올린다면 조금은 이상한 관점일 겁니다. 그렇다면 '동성애'라는 말을 떠올리는 순간 미네랄 위터나 항문에 박힌 다양한 물건들을 떠올린다면 그것도 또한 이상한 시각이 아닐까요. 누가 캡춰좀 해 주시죠 ============================================================================== 동성애를 떠올릴 때(성적인 면에서) 떠올리면 좋을 만한 것은 뭐가 있을까요? 이성애를 떠올릴 때(성적인 면에서) 남녀가 헥헥거리는 것을 전 떠올립니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