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hstone (고인돌) 날 짜 (Date): 1998년01월14일(수) 15시35분24초 ROK 제 목(Title): Re: 동성애 저도 한마디 더. 영화보드에서 글을 읽다가 이리로 오게 되었답니다. 동성애에 대한 여러 생각들을 읽다가 님의 글에 부딪혔는데... 적당치 않은 비유로 원래의 문제를 흥크는 경우가 많다는 님의 의견은 옳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남에게 피해가 되지 않는다면 어떤 일도 허용할 수 있다는 듯한 님의 글은 동조하기가 어렵군요.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상해-피해를 끼침-"과 "무관심"만이 있다고 생각되어 지지 않습니다. 마약이 직접적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더라도 그 사람 자신에게는 많은 피해를 줍니다. 그런 연유로 주위에 있는 사람들, 가족이나 친구들이 마약을 끊도록 애를 쓰는 것이겠죠. 세상에는 스스로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꽤 있답니다. 그것이 물질적인 이유에서건 정신적인 이유에서건... 사람이라고 하는 한자,인 -한자를 쓸 수 없어요 ^^;- 이라는 글자는 두 가지가 서로를 기대어 서 있는 모양이랍니다. 인간이라는 글의 의미에 이르면 더욱 그 의미가 더하죠. 인간은 사람과 사람 사이라는 의미이니까요. 그 사이에는 혜악과 무관심 뿐 아니라 쓸데없는 참견을 포함하는 이타심도 존재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