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virt ( TЯIV) 날 짜 (Date): 1998년01월14일(수) 04시19분28초 ROK 제 목(Title): to limelite >제 글이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사람들이 제 글을 자신이 잘못된 >생각이라고 여기는 틀에 억지로 갖다 맞추어 해석해서 문제지... >저는 제 개인적으로 동성애, 특히 남성 동성애를 감정적으로 거부합니다... >제가 이런 거부감을 가지는 것이 문제인가요? 거부감 자체로는 문제랄 것이 있겠습니까 마는 그러한 거부감에서 비롯된 주장으로 상대를 강제하려 한다면 그건 문제입니다. 위 두 부분을 함께 읽으면 님께서 가지는 거부감과 님의 표현대로라면 억지로 갖다 맞추어 해석하는 사람들의 거부감(?)은 별로 다르지가 않아 보입니다. 즉 님이 갖는 생각, 호감/반감에 대한 자유와 리를 달아주신 분들의 생각, 호감/ 반감은 어느쪽은 맞고 어느쪽은 틀리다고 할 수 없습니다. 억지로 갖다 맞추어 해석한다는 말 님의 글 처음부분과 마지막에 두번 나오는데 먼저 냉정해 지시길 권합니다. 다른 이의 글이 억지로 갖다 맞추어 해석한다는 생각은 님의 생각이며 님의 판단이 맞는지의 여부는 님의 패러다임에 맞다고 생각하므로 님에게 맞는 것이지 일차적으로 다른 입장을 보이시는 분들과 이 토론을 지켜보는 이들에게는 아닐 수 있습니다. 오히려 님의 표현은 토론에 있어서 중요한 상대방 존중의 입장을 매우 결여하고 있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반대편의 생각에 억지가 있다고 여기시면 그 억지를 입증하시면 됩니다. 아이들은 미래를 물고 늘어지고 나이든 사람은 과거를 물고 늘어진다. 현재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미래나 과거를 만들어낸다. 노인들의 미래는 과거이다.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은 '지금'을 통해서인데, 많은 사람들은 시간의 굴레에 묶여 있어야 편안하리만큼 무력하다. 과거와 미래를 원한다면 '지금 이 순간'을 원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새는 울고 꽃은 핀다. 중요한 건 그것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