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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BkCoFfeE (까만커피 )
날 짜 (Date): 2000년 3월 28일 화요일 오전 04시 22분 25초
제 목(Title): 한의사의 성이야기 (퍼옴)


www.pins2u.com/pinsmaink.htm 의 성이야기 칼럼중에서 퍼왔습니다 




며칠전 신문에서 얼마전에 간통죄로 고소당한 모 남자 탈랜트의 아내가 실형을 선고 
받았다는 기사를 읽었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필자는 한국사회의 남성중심적 권력폭력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이러한 감정을 갖는 필자가 그렇다고 무슨 여성 해방론자이거나 
여성학을 열심히 공부한 페미니스트는 아니니 오해는 마시라. 

 
 
필자는 단지 현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잘못된 프리즘으로 보는 
우리사회의 시선들이 안타까울 뿐이다. 이번 사건은 조금은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는 문제이며, 이제 우리도 특정사안에 대하여 윤리 또는 도덕이라는 
진부한 잣대만으로 판단하는 일은 지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남자 탈랜트의 아내를 변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여자한테 변명(?)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주어야 하지 않을까? 그 여자는 자기와 관계를 맺은 남자를 
사랑한다고 했다. 그 말을 들은 다수의 어른들(?)은 "미친 X, 그렇게 좋은 남편을 
두고도..."하는 식의 비난을 하는 것을 들었다. 

좋은 남편(?)의 기준은 과연 무엇인가? 참으로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필자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여자의 병은 어떤 종류가 많은가?'라는 질문에 대답하는 것으 
로 대신하고자 한다. 

필자가 어릴 때 본 어떤 두 부부의 모습은 참으로 대조적이었는데, 한 부부는 맨날 
싸우는 것 같았다. 도대체 왜 같이 살까 할 정도로 심했지만 그 여자의 얼굴은 
별로 남편을 싫어하 거나 불행해 보이지는 않았다. 다른 부부는 참으로 금슬좋은 
부부같이 보였고 많은 사람들 이 부러워했지만, 왠지 그 아내의 얼굴은 행복해 
보이지 않았고 어딘가 아파보이는 얼굴이 었다. 

이러한 의문이 요즘에서야 조금은 알 것 같지만, 그 당시의 어른들은(지금도 
마찬가지 지만) '부부간의 일은 남들은 몰라.'하는 말로 넘어가는 것 같았다. 지금 
가만히 생각해보면 후자의 아내는 울병(鬱病)을 앓고 있었던게 아닌가 싶다. 

여자들의 병은 많은 경우가 몸의 기(氣)가 제대로 소통이 되지 않아 생기는 
것들이다. 그러한 기의 소 통이 원활하지 못하여 어느 부위에 맺히거나 막히는 
병을 울병 또는 화병(火病)이라고 하는 데, 화병은 특히 한국의 여자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병이다. 

 
 
많은 원인이 있겠지만 높은 비율 을 차지하는 것 중의 하나가 결혼한 여자의 
경우에는 성적인 트러블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성이야기의 첫머리에서 
생식기부근의 근육을 한의학에서는 종근(宗筋)이라고 부른다고 했 는데, 이 종근에 
맺힌 기가 잘 풀어지지 않으면 그로 인하여 몸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결과가 
나타나며, 다른 여러질환으로 연계될 가능성이 많은데, 가장 좋은 
치료법(예방법)은 역시 '만 족스러운 섹스'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이야기는 성적으로 개방된 서구사회의 의사들이 주장 할 법한 이야기 
같지만, 한의학에서도 이러한 논의가 충분히 되고 있음을 여러 서적들이 보 여주고 
있다. 

우리나라 한의학을 대표하는 『東醫寶鑑(동의보감)』에서도 이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는데, 「婦人門(부인문)」에서 '寡婦師尼之病異乎妻妾'(과부와 비구니의 병은 
처와 첩의 병과는 다 르다.)라는 제목으로 여성이 남성과 교합(交合)하지 못하여 
생기는 질병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정상적으로 부부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생기지 않는 병이 혼자 사는 여자들에게는 생기기 쉬우며 이에 대한 치료법을 따로 
적어 둔 것이다. 

물론, 모든 논의를 섹스만을 가지고는 풀기에는 견강부회(牽强附會)하는 감이 없지 
않으나, 사회적인 규범이나 풍속 등으로 어느 한 쪽에게 일방적으로 인내를 강요할 
수 있는 세상이 아니기에 지혜로운 해결책이 필요할 것이다. 

세상은 더불어 조화를 이루며 살아야 하는 것 이기에..... 

남성들이여! 아내를 혼자사는 과부나 비구니처럼 두지 말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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