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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Convex (4ever 0~)
날 짜 (Date): 1999년 11월  5일 금요일 오전 12시 58분 49초
제 목(Title): 구성애씨의 서갑숙씨 비판 칼럼


성교육전문가 구성애씨, 서갑숙씨 비판 칼럼 화제 


자신의 성생활을 대담하게 공개해 화제를 모은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 
의 주인공이고 싶다'' 의 저자 서갑숙씨를 성교육전문가 구성애(내일여성 
센터 부설 성교육센터 소장)씨가 비판하고 나서 이 책을 둘러싼 화제가 끊 
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중순 출간되자마자 여론의 주목을 끌기 시작한 이 책은 ''성 상품 
화'' 냐 ''표현의 자유'' 냐를 놓고 논란을 벌여오다 검찰 내사, 간행물 
윤리 위원회의 제재 이후 일반인들 사이에 더 큰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 

구씨는 3일 발행된 주간 ''내일신문'' 의 ''서갑숙씨에게 보내는 편지' 
' 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가슴으로 스며드는 잔잔한 아픔을 느끼며 마음을 
전한다" 고 전제한 뒤 "적어도 당신의 삶이 포르노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면 당신은 책 제목부터 고쳐야 했고 남녀 성문화의 현실 반영이란 점에서 
공인인 당신은 너무 튀었다" 고 충고하고 나선 것. 

이어 구씨는 "당신이 여성이고 어머니이며 공인이기에 더욱 안타깝다" 
며 "나름대로 똑똑한 당신이 왜 그리 급하고 격하게 자신의 성고백을 했 
어야 했는지" 라며 나무람을 이어갔다. 

특히 구씨는 "제목 탓에 40대 남성들이 앞다투어 책을 사, 낄낄거리며 
제목에서 암시하는 대목을 찾느라 애쓰지 않을까요, 그러다 혀를 차며 당 
신을 가지고 놀지 않을까요" 라 물어가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하지만 칼럼 말미에서 서씨의 주장처럼 여성이 쓴 성고백서라 더 문제를 
삼는 측면이 있어 서씨도 억울한 면이 있다면서 "아직 우리 사회에는 가 
부장적 요소가 강력히 남아있는 게 현실인 만큼 여성이 주관하는 성담론은 
소중하고 신중해야 한다" 는 자신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현재 서씨의 책 ''나도 때론…'' 은 간행물 윤리위원회의 청소년 유해도 
서 판정에도 불구하고 출간 3주만에 10만부 이상이 팔려나가고 있으며 서 
씨는 "쉬고 싶다" 며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있는 상태다. 

신용호 기자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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