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kaneda ( 검 은 잎) 날 짜 (Date): 1997년11월21일(금) 15시44분00초 ROK 제 목(Title): 내가 생각하는 동성애.. 단도직입적으로 나는 반대한다. 동성애는 절대로 미화 되어 질 수 없다고 생각된다. 물론 다른 사람들의 성적 취향을 왈가왈부할 수는 없을 것이다. 내가 뭐라고 한다고 해서 바뀔 것도 아니니까.. 다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적어도 '나는' 동성애자와 결코 친해 질 수 없을 것이며, 아마도 심하게는 동성애자를 사람취급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어떤 사람이 '미녀들의 동성애는 보기 좋다 (?)'고 했다. 포르노를 보고 하는 소리라는 것은 다들 알 것이라고 생각하고, 더이상 말하지 않겠다. 장난으로 하는 소리라는 것을 다들 알 것이니까...... 만일 진담으로 하는 소리라면, 아마도 미녀들을 동물원의 원숭이내지는 스트립바의 쇼걸로 생각하는 사람일 것이다. 또 어떤 사람은 동성애를 볼 때 '섹스를 생각하기 때문에' 추하게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한다. 단 한마디로, '적어도 내게는' 씨알도 안 먹힐 소리이다.... - 이 글때문에 글을 갈무리해서 옮기고, 내 생각을 쓰게 된 것이다. - 모든 사랑 - 아가페가 아닌 에로스는 - 섹스를 전제로 한다. 어떤 이성애가 섹스를 상상하지 않는단 말인가 ?? 동성애는 섹스를 상상하지 않는 것을 말하는가 ??? 에로스는 성적인 결합을 의미한다. 어느 남자가 - 보통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남자가 보다 적극적이므로 - 이성과의 사귐에서 성적인 관계를 분리하고 사귈 수 있다는 말인가 ? 입도 맞추고 싶고, 안아보고도 싶은 그런 자유로운 욕구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 동성애를 섹스없이 연상한다는 것이 말도 안되는 소리이다. 만일 동성애를 하는 사람이 이러한 성적인 관계없이 사귄다면, 그것은 내가 보기엔 동성애가 아닐 것이다. 겉멋으로 내지는 어린 치기에 하는 동성애 흉내일 뿐..... 여학교에는 남자같은 여자가 많은 인기를 끈다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그것은 그러나 졸업과 함께 사라지는 것이다. 졸업후에도 계속 선머슴같은 여자를 혼자서 좋아하는 여자는 거의 없다. 여자들 속에서도 계속 그러는 여자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지 정상적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요즘은 동성애가 정신적인 병이라는 둥... 내지는 뇌의 구조에서 비롯한 정상적인 취향이라는 둥... 많은 말들이 난무 한다. 아마도 정말일지도 모른다. 유전적으로 보면 모계유전이라는 설은 가족계통도를 보면 어느정도 수긍이 가니까...... 대학원에 있을 때, 학교에 '마음 001' 이 처음 생겼다. 한국통신의 항의였다는 풍문도 있었고, 아무튼 잠시 후 '마음 003'으로 바뀌었다. 내가 본 가장 황당한 자보는 그들에 의해 만들어 졌다. 자본주의가 동성애를 탄압하는 이유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예가 되어줄 노동자 계급의 재생산을 방해하기 때문이란다. -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 지금은 얼마나 많이 올랐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내가 이성애자이기 때문에 동성애자를 이해못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이해해야 한다고, 사회가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앞에서 말한 것처럼 나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지금 내가 쓴 글은 다분히 감정적인 글이다. 이성애와 동성애의 차이는 감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부러 그렇게 썼다. 사랑을 하는 것은 '이성(理性)'은 아니지 않은가 ?? 이런 이야기가 어나니에서 쓸모없는 농짓거리로 끝나는 것을 보기가 싫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 어둠 속에서 중얼거린다 나를 찾지 말라...... 무책임한 탄식들이여 길 위에서 일생을 그르치고 있는 희망들이여 기형도님의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