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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seavil (전설)
날 짜 (Date): 1997년11월20일(목) 19시37분42초 ROK
제 목(Title): 성에의 집착



이런 생각을 해 본다. 내가 성에 대한 집착만큼 집착하는 것이 있을까?

앞으로 있을까? 난 가끔 텅빈 방에서 여자를 그리워 하는 내 자신을 발견하면 

스스로에 대해 연민을 느낀다. 

도대체 이토록 지독한 외로움은 왜 이렇게 나를 따라 다니며 그리고 끝은 없는지.

일상에서 일들에 부딪히면 외로움이 사라지다 일들이 종결되거나 끝날 무렵 

어김없이 찾아오는 외로움. 

이것이 영원한 재귀인가? 

'애정만세'를 보면서 외로움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섹스는 별로 안 좋은 것이라는

강한 인상을 받았는데, 그런데도 난 아직도 왜 여자에게 집착을 하는 걸까?

섹스를 하고 있는 나를 보았거나 본다면 그것은 외로운 나를 보았거나 보는
 
것이다.('빨간 상상공장의 하루' 중 공장장K의 일기에서)


 seavil, seavillage. 제주도 중문 단지에 있는 제주도 어촌을 개조한 호텔입니다.
돈 백 만원이 있으면 씨빌에서 7주일간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바다만 바라보며 
지내고 싶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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