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202-220-159.ipt> 날 짜 (Date): 1998년 10월 30일 금요일 오후 05시 41분 01초 제 목(Title): 구성애의 아우성 이번에도 구성애는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 자기 대학교때 길거리에서 남자 고등학생한테 가슴잡힌 얘기를 탈탈 털어놓는 대단한 배짱과 담대함을 보여줬다. 정말 살신성인 하려고 작정을 했구만. 전에 어나니에도 비슷한 내용의 글이 올라왔던것 같은데 그 글 쓴 아가씨가 구성애 하는 얘길 들으면 얼마나 속이 다 후련할지 눈에 선하다. 자궁 들어냈다는 소리까지 할때는 완전히 두손 다 들었다. 저건 혁명이야. 저렇게 솔직하면서도 당당한 사람이 지금까지 한반도에 언제 있었나. 저 여자때문에 우리나라 사회문화 발전이 10년 앞당겨지는군. 다만 이번 강연은 지금껏 한것중 가장 조리가 없는 작품이었다. 웬지 다른때보다도 말하는 문장이 틀리고, 요점이 많이 흐트러지고, 시간에 쫓겨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수 있는 성폭행 예방법에 대해서는 저번 강의에 비해 설명이 대충대충 부실했다. 아마도 구성애가 진심으로 자세히 하고 싶었던 얘기는 "자주성"과 "왜곡된 사회구조"였을 것이다. 물론 무슨 소리를 하려는지는 충분히 알아들었으나, 설명 자체는 상당히 어수선했다. 요 두 문제만 따로 나중에 강의를 해야 하겠으나 쉽지 않을거다. 워낙에 웃으면서 농담 따먹으며 말할 주제가 아닌데다가, "왜곡된 사회구조"같은 경우는 남자들의 무식한 반발이 꽤 있을것이니 본격적으로 말 꺼내기가 간단치 않을거다. 요 문제만큼은 웃기는 강연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투쟁이 필요할테니. 이런 미개척 분야를 파고들어도 얼마든지 나라를 위하고 역사에 남을수 있는데, 사람이 굳이 정치경제니 과학공학만 붙들고 있을 필요가 없는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