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205-17-198.ipt.> 날 짜 (Date): 1998년 10월 28일 수요일 오후 08시 19분 12초 제 목(Title): 구성애의 아우성 구성애의 아우성을 RealPlayer 로 아침에 한거 저녁에 한거 다 봤다. 곰이 마늘과 쑥을 먹고 꿀쩍꿀쩍해서 단군을 낳은 이래 우리나라 역사상 최대의 사건이 드디어 내 살아생전에 터졌다. 메시야가 구름타고 하늘에서 강림하시는 모습을 우리는 보고 있는 것이다. 중풍걸린 할머니를 꿀쩍꿀쩍 하는 얘기가 나올때 나는 내 귀를 의심하지 않을수 없었다. 지금 내가 듣는 얘기가 사실인가? 저 얘기가 정말 방송을 탔단 말인가. 한국 최대의 사회문화적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순간을 나는 목격하고 있는 것이었다. 자신도 어렸을때 성폭행을 당했다는 말이 나왔을때 천지가 발칵 뒤집어지는 개벽이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이 내눈앞에 벌어지고 있었다. 외국에서야 흔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서야 지금까지 누가 그런 자신의 과거를 당당하게 TV 앞에서 고백할 배짱이 있었단 말인가. 메시야가 강림하신데에는 다 그에 합당한 거룩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충격으로 내려치는 거룩함과 환희에 나는 눈물을 펑펑 흘리지 않을수 없었다 (그냥 너무 깔깔대며 웃다가 눈물이 났다). 세례 요한이 저기 다가오시는 예수님을 보면서 나는 저분의 신발끈을 풀 자격도 없다고 벌벌떨며 절규하던 심정을 이해할수 있을것 같다 (무슨 개소리지?). 앞으로 한국의 사회문화사는 BC AD 마냥 구성애 전과 구성애 후로 크게 구분될것 같다. 구세주가 오실때 동해물은 마르고 백두산은 닳는다더니, 천지개벽은 이렇게 일어나는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