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Diablo (블로) 날 짜 (Date): 1998년 10월 11일 일요일 오전 06시 47분 39초 제 목(Title): Re: 무식한 남자들 그렇게 매도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일부 여성들에게 있어 남성이란 무식하며 우악스럽고, 혼자서 자기 욕심만 채우는 존재일뿐입니다. 또다른 층의 여성들에게는 남성이란 용감하고 자상하며 여성들을 위하는 원더플한 존재로 생각되어집니다. 결혼을 하고 난 다음에 어떤 여성들은 저런 깡패같은 작자랑 왜 결혼했는가 후회하고 어떤 여성들은 그 남성을 만나게 된것을 큰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당신이 말하듯이 그렇게 형편없는 남성도 있고 그러지 않은 남성도 있으므로 당신이 무슨 일로 화가 났는지는 몰라도 함부로 매도할 문제는 아니지요. 이 문제는 좀더 생각을 해보셔야 할것으로 믿습니다. 저는 위에 적은것처럼 형편없는 남성과 원더플한 남성이 크게 성적인 경향에서 크게 차이가 나는 남성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서로 다른 하늘에서 떨어진 존재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처녀따지면서 자기는 온갖 오입질을 다하고 다니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노총각소리듣도록 여자손한번 못잡아본 청춘도 꽤나 많습니다. 반면, 오줌누고 난 다음에 아랫도리 닦는것도 부끄러워하는 여자가 있는가 하면, 백만대군에게 아랫도리를 벌리고 나서 처녀따지는 남자들은 죽어야 된다고 하는 여자들도 있습니다. 이 모든 부류의 사람들은 성적으로 얼마나 관심이 있느냐하는 차이가 있을뿐, 성을 즐기는 것으로 혹은 부끄러운 것으로 생각하는 점에서는 다같은 피해자들입니다. 더욱이 웃기는건 대체로 사람은 유유상종이라 비슷한 부류들끼리 만나게 되고 보고 느끼게 되므로 자신들이 가지게 되는 이성에 대한 생각들이 고정관념으로 굳어지게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일부 남성들은 여자는 잠자리에서 아우성(구성애씨의 아우성이 아님) 치는 존재로밖에 생각하지않고, 어떤 여성들은 남자를 섹스만 밝히는 색골로밖에 보지 않습니다. 굳이 토를 달자면, 당신이 남성들에 대해 토로한것 이상으로 남성들도 여성들에 대해 씹을점이 많을겁니다. 어떤 남자가 나타나서 "여자들은 남자 거시기 큰거만 따지고 정력좋은 놈에게 미친 속물들이다. 자기들은 아무데서나 가랭이 벌리면서 결혼하기 전에는 처녀인척 할려고 애쓰는 불쌍한 존재들이다." 라고 주장한다면 당장 그를 미친놈이라고 해버릴수 있겠습니까? 남성에 대해 비슷한 시각으로 말하는 여성은 또 어떻습니까? 이렇게 굳어져버린 고정관념들은 결국 여자는 어떤 동물이고 남자는 어떤 동물이다라는 식의 부정적인 시각밖에 도출해내지 못합니다. 다들 피해자인 셈입니다. 그러나 생각해보건데, 남성이던 여성이던 과연 옷벗기는데만 관심 있는 존재일 것이며, 잘빠진 육체에만 눈독들이는 존재일 뿐일까요? 과연 야설에서 처럼 성행위에만 빠진 동물들일 뿐일까요? 성에 대한 잘못된 컨셉들은 이성의 다른 모든 역할들과 좋은 장점들을 잊어버리고, 부정적인 면들만 이끌어내게 만듭니다. 저 남자 겉은 멀쩡해도 분명 이러이러한 놈일거다... 라거나, 저 여자 행동은 저렇게해도 알고보면 이러이러할거다 라거나... 그러므로 먼저 비난하기에 앞서 성에 대해 우리가 가진 컨셉들을 다시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비난하여야 하며 고쳐야 할것이 과연 성에 관한 남성과 여성의 역할이냐, 아니면 사회적으로 혹은 관념적으로 잘못 알려진 것들이냐를 먼저 밝혀야 합니다. 그래서 잘못한 점이 있으면 고쳐야 하며, 바른것을 알려야 하며 받아 들여야 하는것입니다. 성은 성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성을 성으로 보지않고 뭔가 다른 기대를 가지고 본다면 반드시 실망 하게 될것입니다. 세상에 여자는 고결한데 남자는 다 늑대라는 컨셉 따위는 있을수가 없습니다. 남자는 다 성인군자인데 여자들은 다 색골이라는 컨셉이 있을수 없는 이유와 같습니다. 만약 그렇게 생각이 든다면 그것은 잘못된 관념들에 의한 피해일 뿐입니다. 인간적으로 멋진 이성을 만나보지 못하고 속물적인 이성들만 봐온 이유일수도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남성, 혹은 여성전체에 대해 부정적으로 단정해버리는 근거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앞으로 곧 부정적인 시각을 버리게해줄 멋진 이성을 만나게 되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