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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claudia (가 아님...)
날 짜 (Date): 1998년 9월 25일 금요일 오전 02시 24분 08초
제 목(Title): Re: 해외 상담


> 님이 처하신 상황은 아주 흔한 일입니다.  많은 남성들이 그 나이 또래의
> 딸들에게 성적인 환상을 가지고 있고 대부분 그런 사실을
> 두려워하고 죄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봤을때 님은 아주
> 정상입니다. 사실 그런 공포와 죄책감이 성적인 환상 자체보다도 더
> 문제가 됩니다.  성생활도 잘 안되고 정신적인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고
> 거기다 스스로 자신의 정신 건강 상태와 성적 취향에 대해 의심을 하게
> 만듭니다.

> ...

> 그러므로 저는 님이 그 성적 환상을 그냥 받아들이고, 그걸 그냥 즐기시기를
> 권하고 싶습니다.  님이 목격하신 장면은 정말 확실히 성적으로 자극적이고
> 짜릿한 장면임이 분명할 것입니다.  님께서 그런 환상을 현실에 적용할 의도가
> 없으신 이상 본인에게나 딸에게나 해가 될수는 없습니다.

> 님께서 대부분의 남자들과 같다면, 익숙해진 성적 환상은 곧 지루해지고
> 새로운 환상에 이끌리게 됩니다.  3달안에 님께서는 아마 완전히 다른
> 성적 환상에 몰두하시게 될것입니다.

  이런 설명은 죄책감의 중압감에서 오히려 왜곡된 감정을
가지게 되는 것(이것의 예에는 시만두 목사님이  해당하겠
습니다. ^^)을 막고 마음의 평안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만,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이런 설명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성적환상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교정되
거나 버려야 한다는 생각이 분명히 전제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위와 같은 방법은 잘못된 자기 감정이라는
전제 하에 그 잘못된 감정을 편안하고 비뚤어지지 않도록
버리거나 변화시키기 위한 방법이지, 그 잘못이라는 전제
마저 버리면서 받아들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이 전제마저
버렸을 때 어떤 비극적인 상황이 발생하리라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아시겠지요?
  위의 설명에서 이 전제에 대해서 특별히 언급을 않는 것은
잘못이라는 전제는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기
때문이고, 죄책감에서 벗어나게 하려는데 구태여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을 되새기게 해서 자극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어째거나 저런 역설적인 설명을 들을 때는, 감정이라는 것이
물과 같아서 치수(治水)라는 것이 어려운 것처럼, 흘러가는
감정을 거스르지 않고 다스린다는 것이 미묘한 일이기는 한가
보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지요.

- limeli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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