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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myopus (SHoCKt)
날 짜 (Date): 1997년08월24일(일) 07시32분17초 ROK
제 목(Title): 들은 얘기




  아는 누나한테서 들은 얘기입니다..

   그 누나는 가끔 그와 만났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사랑스럽고 잘 해주는

   그에게서 사랑을 느꼈지요..

   그러던중 미국에 사시던 그의 이모가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선

   미국으로 가셨고, 그 누나는 홀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 누나는 그와의 동거를 결심했습니다.

   물론 부모님께 큰 죄를 짓는 거란 걸 알고 있었고, 세상 사람들이

   욕하리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그와의 사랑이 너무 컸기에 결단을 내리게 되었죠.

   그는 낯선 곳에서의 삶이 어색한지 의기소침했습니다.

   하지만 그도 점점 새로운 삶에 익숙해 졌고, 그 누나와 그는 더 할 나위 없이 

   행복했죠. 하지만 그 행복도 오래 갈 수 없었습니다.

   그의 부모님이 돌아 오시기 때문이죠.

   집에 돌아오신 부모님은 아연실색하며 그에게 함부로 말했습니다.

   "이런 잡종개 같으니라고..."

   "빨리 나가 버려!"

   그 누나는 그런 부모님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물론 잘못은 했지만은..

   그래선 있는 힘껏 항변했습니다..

   "아니에요.. 그래도 그의 피 속 깊은 곳에서 진돗개의 숨결이 고동치고 
있다고요!"

   하지만 역부족 이었죠.. 그는 쫓겨 나고 말았습니다.

   그게 벌써 20년 전이죠.. 그는 어떻게 됐는지 아직도 누난 궁금하데요~!!


  사실 아는 누나한테서 들었다기 보다는 아는 래디오에서 들은 걸 제가 
기억나는데로

  적어봤습니다. 잼있었나요? 저작권법에 위반되서 법정에 서게 되면

  공익을 위해서였다고 증언좀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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