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pobby (외톨이포비) 날 짜 (Date): 1997년09월30일(화) 16시13분56초 ROK 제 목(Title): [Guest]터부.2 [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111) 날 짜 (Date): 1997년09월25일(목) 23시12분18초 ROK 제 목(Title): taboo2 함축. 유리를 통해 보는 우주의 동공. 귀밑머리를 감춘 장신구에서 빛나는 음악이 흐른다. ..... ..... ..... 두 손을 하염없이 벌린 채 그대는 나른한 하품을 하고 있다. -1995년 3월 2일- 충고 바람앞에서 말하십시요. 오랜 열병에서 헤어나, 담청빛의 가을 저녁, 그 하늘 아래서 노랗게 시든 이들의 대화를 엿들은 것은 떡갈나무 벤취뒤에 웅크리고 앉아, 저무는 밤의 손길을 기다리던 집이 없는 자, 자신이었다고 고백하십시요. 망각의 때가 되어 사람들의 사랑을 비우는 시간의 바람이 그대를 스치거든, 그대 주머니에 먼지로 스며든 내가 있다고 일러 주십시요. 제발 일러 주십시요. 나는 가을의 먼지입니다. - 1994년 11월 6일 - Taboo 2. Written By OZY STORY ---------------------------------------------------------------------- - *. 이 글에 나오는 인명, 지명, 스토리 그 외 모든 사항은 완전히 허구임 을 밝힙니다. *. 이 글은 필자의 허락없이 수정하거나 개정할 수 없으며, 필자의 요청 없이는 공개할 수 없습니다. (BBS, 서적을 포함한 모든 공중 정보망) 즉, 이글의 저작권은 필자에게 있습니다. *. 미성년자는 이 글을 읽을 수 없습니다. 읽지 마십시요. 청소년 범죄를 예방합시다. Taboo 에서 이런 말을 했었는데 취소합니다. 새로 미성년 자께 드리는 말은 이런 겁니다. 저질글이나 만화로 청소년들의 성에 대한 관념이 왜곡되어간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저역시 일조를 하고 있 는 셈인데, 당부하고 싶은 말은 실제의 성은 이 글같지는 않다는 겁니 다. 과장되고 왜곡되어 비틀리게 성을 보기 쉬운데, 잘못된 성 인식으 로 인생을 망치지 말기 바랍니다. *. 다시 노파심에서 한마디 더합니다. 이런 글은 어디까지나 한때의 흥미 거리로 읽어야지, 나이가 들어서도 이런 수준에 머무른다면 프로이드 적으로 말해서 유순기, 그러니까 성욕이 유아기에 머물러 類舟\330 집어넣어둔 자 작시입니다. 별거 아니지만 이 글을 읽으시다가 누가 들어오면 유용하 게 사용하십시요. *** 1995년 6월 하순에 1차 버젼 *** ---------------------------------------------------------------------- - (1) - 깊은 비가 내리고 있다. 단지 비라고 할 수 밖에 없는 건 그냥 하루 종일 우울 하게, 축축한 벽지 틈새로 스며드는 습한 담배 연기처럼 하수구로 빨려 들어 가는 서울의 비가 내리기 때문이다. 이 빗 속에선 추억이 잠들 수 없다. 술을 마셔야 한다. 추억은 오늘밤에 새로 단장되어야 한다. 순미, 너의 이름으로... - 형식은 느긋하게 텔리비젼을 시청하고 있었다. 이제 막 봄기운이 움을 트기 시작해 베란다의 화단에선 국화내음이 가득 마루에까지 퍼지고 있었다. 하지만 아파트의 유리창으로 보이는 공원의 나무들은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비로 잎들이 처져 초록의 기운을 잃고 있었다. 따스한 생동하는 봄비였으나, 왠지 오늘같은 날은 축축한 습기를 머금은 것같이 느껴져 몸이 찌부둥했다. [여보. 혜연이 올 시간이에요. 우산 좀 챙겨요.] 늘어지게 누워서 TV를 볼 팔자가 아니었다. [아웅... 혜연이가 우산을 안 갖고갔나?] 이제 고1인 딸. 정혜연. 형식과 아내인 진희사이에서 난 딸이다. 마흔 세살의 부장으로 성인병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아직은 튼튼한 육체. 서서히 중년의 나이에 접어드는 가장이었지만, 남부러울 것 없는 행복한 생활이었다. 형식보다 네살아래로 서른 아홉의 아내인 이진희란 여자는 하지만, 아내는 [당신도 참... 혜연이 비 젖는단 말이에요. 감기걸리면 당신이 책임질래요?] [으휴...] 아내의 째려보는 눈길에 형식은 더이상 배겨낼 수 없어 신발을 신고 아파트밖으로 나갔다. 비도 참 잘온다... 아스팔트로 내려붓는 비가 따스한 기운을 머금고 하수도로 흘러가고 있었다. 전신주에 붙은 포스터가 추념스레 비를 견디지 못하고 너덜거렸다. 왠지 모든 것이 궁상맞은 꼴을 하고 다가올 깊은 밤을 기다리는 것 같았다. 혜연이가 다니는 대로가에 위치한 아파트상가의 작은 학원앞에 와 담배 한개피를 꺼내 물었다. 라이터불이 잘 붙지 않았다. 담배가 습기에 젖어 축축했다. 깊은 숨을 한번 몰아쉬고 담배연기를 폐 깊숙이 밀어넣었다. [후우...] 추적추적 내리는 빗줄기를 뚫고 하늘거리며 희뿌연 연기가 아롱아롱 자취를 감추고 있었다. 어깨는 벌써 슬금슬금 비에 함락되어 어깨언저리가 시렸다. 빨리 혜연이가 나오기가 기다려졌다. 중3때까지만 해도 어린애로 키스를 하며 나를 녹일 육체를 껴안는 거야. 형식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다 피운 담배를 흙하나 보이지 않는 보도블럭위에 비볐다. [어머! 아빠!] 혜연이 끝난 모양이었다. 성큼한 키가 형식의 코언저리까지 자라있었다. 아내의 키를 제친지는 벌써 1년전쯤인가 싶었다. 깡총깡총 뛰어서 우산밑으로 기어들어오는 폼이 제어미를 쏙뺐다. [자, 우산.] 혜연이가 애지중지하는 우산을 건네주었다. 제비꽃들이 천위에 피어나 있는 우산이었다. 너무 애지중지하는지 잘 가지고 다니는 것 같지도 않았다. [에이. 그냥 아빠거 쓰고 갈래. 따로따로 쓰면 낭비잖아.] 멀어지는 사람들. 거리뿐만 아니라 마음에서 멀어지는 사람들. 나이를 먹을수록 정답던 친구들과도 점점 거리가 멀어지고 가정의 울타리만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형식이었다. [아빠, 내가 얘기하나 해줄까?] [뭔데?] [있잖아. 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자기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수가 없었거든. 그래서 자기가 누구인가를 알아보려고 했는데 알수가 없었대.] 혜연이 더이상 말을 잇지않아 형식이 어리석은 질문을 했다. [왜?] [근데, 중요한건 왜 그런지도 모른대. 후훅..] 형식은 그제서야 혜연이 자신에게 우스개소리를 한것을 알아차리고 이마로 혜연의 머리를 군밤주듯 부딪쳤다. 딸아이의 젖은 머리칼에서 아스라한 비내음이 풍겼다. 혜연의 귓볼에 잔잔한 솜털이 소록소록 돋아있는게 보였다. 빗줄기가 더 세차지는지 우산에 듣는 빗소리가 굵어졌다. 혜연이 어깨가 걱정스러웠다. 여자들은 어깨가 젖으면 좋지 않다든데... 막 입을 벌려 더 들어오라고 하려는 순간 혜연이의 뭉클한 가슴의 감촉이 팔꿈치에 느껴졌다. [하... 추워.] 혜연의 입에서 갸날픈 김이 솟아올랐다. 혜연의 어깨도 어느새 젖었는지 혜연이 형식의 팔을 붙잡고 기대었다. 얘가 이렇게 자랐나... 형식의 가슴한구석에 알듯 모를듯한 도취감이 퍼졌다. 팔언저리에 느껴지는 봉긋한 딸의 가슴의 감촉이 말할수없는 자랑스러움을 안겨주었다. [아빠. 나 추워.] 가방과 우산을 한손에 움켜쥐고는 한손을 혜연의 어깨로 돌려 감았다. 물기에 젖은 혜연의 어깨에서 정다운 안정감이 느껴졌다. 혜연의 젖은 옷을 통해 느끼는 어깨의 온기가 형식에게 아내의 체온을 떠올리게 했다. 차가운 빗줄기를 뚫고 느껴지는 혜연이의 따스한 몸이 기뻤다. 끝간데없이 어두컴컴한 하늘에서 땅으로 안기는 비를 제치며 우산안의 작은 세계, 외부인이 절대 침범할수 없는 둘만의 세계를 발을 맞추어 걸으며 아내가 기다리고 있는 집까지 이끌고 갔다. (2) - 따스한 체온 부대끼며 같이 꿈을 꾸어 줄 아내가 갖고 싶다. 먼 수 백 광년의 공간, 또 하나의 폭발하고 생성하는 우주에서도 같은 주파수로 날아다닐 우리 의 꿈, 꿈속에서 아내는 찬연히 빛난다. 아내는 우주의 모습을 하고 있다. 아 니 우주의 기초, 공간을 부유하는 희미한 먼지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 곳에서 우리는 부연 입자가 된다. 하나의 기초가 된다. 새로운 문명을 시작하는 우주 의 세포가 된다. 그 곳에서 우리의 미래는 자란다. - 방안엔 한차례의 폭풍우가 지났지만, 여전히 창에는 비가 부딪는 소리가 들렸다. 형식은 부드럽게 진희를 껴안고 땀방울이 맺힌 등언저리를 쓰다듬었다. [하아... 여보, 좋았어요.] 항상 둘의 정사가 끝나면 고마움을 표시하는 여자. 육체의 모든 부분이 점령당해 더이상 탐험할 것이 없을 것 같은 몸을 가진 여자, 하지만 이십여년이 가까와지도록 형식은 진희의 몸에 싫증을 느낀 적이 없었다. 언제나 형식의 자지는 진희의 질의 감촉에 새로움과 신비를 느꼈다. [아이... 간지러워요. 여보.] 아이를 기르느라고 포도알처럼 커져버린 진희의 유두를 형식이 만지작렸다. 세월은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는지 진희의 까매져있는 유두주위의 젖무리가 많이 번져 있었다. [여보. 혜연이가 요새 많이 큰 거 같아. 어느새 그렇게 자랐는지... 애들 크는 거 보면 정말 신기한단 말이야...] [당신도 참. 당연한걸 가지고... 키도 나보다 더 큰걸요. 요즘 애들은 영양섭취를 잘해서 우리 클때와는 달라요. 후후...] 아내가 키들키들 소리죽여 웃는 기색이었다. [뭔데 그래?] 비밀얘기라도 하는듯 진희가 나긋나긋하게 입술을 움직였다. [있잖아요. 목욕탕에 같이 가면 아줌마들이 놀래요. 쟤가 벌써 저렇게 컸냐고. 혜연이 거기 있잖아요...] 형식은 듣기가 조금 민망했으나 내색은 하지 않았다. [벌써 나만큼 음모가 자라서 내가 보려고 하면 손으로 가린다니까요.] 익숙한 형식의 손길이었지만, 진희의 유두가 또다시 굳어져갔다. 서로가 익숙할대로 익숙해져 있는 몸. 어디를 어떻게 자극하면 되는지, 서로의 성감대가 어디인지를 둘은 너무도 잘알았다. [그래서?...] [어머, 당신도 망측하게... 그래서라뇨? 그렇다는 거지.] 형식이 또다시 민망해져서 당황한 얼굴을 감추기 위해 진희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나신의 여체가 음각되어 있는 침대스탠드의 붉으스레한 불빛때문에 형식의 얼굴빛이 보일리가 없었건만, 형식은 자신의 얼굴이 �른줄�\241 접어들자 무섭게 타오르기 시작한 여자. 형식이 지쳐 떨어지자 어느날밤부터 스스로 형식의 위에서 움직이기 시작한 여자. 처음 형식이 오랄섹스를 요구하자 새파래져서 거부하다가 횟수를 거듭할수록 입놀림이 날래지던 여자. 형식이 언젠가 친구에게 밤에 너무 재미없어 라고 불평했을때 두고봐, 아무리 똑똑한 여자라도 삼십줄에 들어가면 애키우는 거와 섹스밖에 모르는 동물로 변하니까 라던 친구의 말을 새삼 떠오르게 하는 여자, 아내 진희였다. 형식은 아내의 다리사이로 움직였다. 아내의 빨간 살덩이가 보였다. 살이 오른 허벅지를 가르고 입술을 움직였다. 진희가 손을 내려 형식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말 잘듣는 강아지를 쓰다듬듯이... 진희의 올려세운 한쪽 허벅지가 연신 좌우로 움직여 쾌락에 즐거워하고 있음을 형식에게 가르쳐주었다. 형식은 열심히 숨을 할딱거리며 진희의 클리토리스를 핥아갔다. 아무리 보아도 여자의 음부는 신기했다. 평소엔 대부분 살갗에 가려있었으나, 조금만 벌려 보면 온통 빨간색 천지였다. 실핏줄이 피부가까이 흐르고 있어서 그렇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뿐만 아니라 자극을 느끼는 감각도 그만큼 드러나 있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진희의 보지를 찬찬히 살펴보았다. 거의 외우다시피한 광경이었다. 계곡을 지키는 언덕처럼 대음순이 예쁘게 볼록 부풀어 있었고 그 속에 한쪽 언덕마다 검붉은 꽃잎--소음순이 닭벼슬처럼 늘어져 있었다. 그리고 다리가 갈라지기 시작하는 그 계곡 바로 아래에 진희의 살구슬--클리토리스가 음탕하게 뒹굴고 있었고 요도구멍이 그 아래에 감춰져 있었다. 또하나의 구멍, 남자와 여자가 하나로 이어지게 되는 그 구멍은 그보다 더 아래에 입구가 맞물린채 닫혀 있었다. 빨간색으로 움푹 파여들어간 구멍, 주름이 엉키고 성킨채 다물어져 있지만, 침입자가 생기면 쭉쭉 빨아들이며 벌려질 조개, 바로 진희의 질구멍이었다. 진희의 성감대는 클리토리스뿐만 아니라 소음순과 질입구에도 많았다. 형식은 클리토리스를 입안에 문채 숨을 들이마시며 빨아올리듯 흡입했다. 진공청소기처럼... [아흐... 아아아앙... 아.. 여보... 좋아요... 날아갈 것 같아요..] 진희의 복부가 부드럽게 출렁이며 물살을 일으켰다. 허리가 위로 조금씩 움직여갔다. 진희는 남편이 이렇게 해줄때가 가장 좋았다. 자신을 모두 형식에게 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마흔줄에 들어서기 전에 즐기기 위해 요즘은 이틀건너로 형식에게 섹스를 요구하고 있었다. 형식의 건강이 염려되기도 했지만, 다행히 형식은 자신을 거부하는 기색없이 자신을 기쁘게 해줘 더욱 사랑이 샘솟았다. 진희는 자신의 몸이 붕 뜬다고 느껴졌다. 질이 꿈찔꿈찔하더니 애액이 고이는게 느껴졌다. 형식의 자지가 보지에 닿았다. 자신의 살결이 갈라지려고 하고 있었다. [아..으으...아아.. 하으.. 하으..아으.. 응응.. 응..하으..] 형식은 진희에게 들어가기 위해 팔로 진희의 허벅지를 감싸안으며 무릎을 꿇어 몸을 지탱하고 히프를 밀었다. 곧, 진뜩진뜩한 살결이 자지에 느껴졌다. 쑤우쑥하고 진희의 질벽이 갈라지면서 형식의 것이 다 진희의 보지에 들어갔다. 누워져 있는 젖무덤이 흔들흔들거렸다. 진희는 고개를 옆으로 돌린채 밀려오는 쾌감을 만끽하고 있었다. 손은 침대자락을 부여잡은 채였다. 남편의 자지가 유난히 더 팽창해 있는 것 같았다. 섹스를 당하는게 무엇보다 즐거웠다. 자신이 여자인 것이 행복했다. 자신을 이렇게 강하게 침범해주는 남편이 좋았다. 진희는 손을 아래로 내려 형식의 히프를 가볍게 당겼다. [허어.. 허어.. 허어..허.] 형식은 자신이 무척 흥분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아내가 쾌감으로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신음하고 있는게 보였다. 아내가 골반을 이리저리 움직여 더욱 큰 쾌감을 얻고자 하는걸 허리의 움직임으로 알 수 있었다. 자신의 자지를 절대적으로 신봉하고 있는 진희... 진희가 침대시트에 볼을 부벼대며 달뜬 신음을 내지르는게 고마왔다. 갑자기 이유를 알것 같았다. [처억.. 척. 처억.. 척] 진희의 히프와 형식의 복부가 닿아서 감기는 소리가 요란하게 났다. 형식은 진희의 허리가 빠르게 움직인다고 생각했다. 어느새 담배가 꽁초로 변해있었다. 진희의 등허리가 땀으로 젖어내리는 게 보였다. 형식은 진희가 허리를 내릴때 허리를 들어올려 진희를 깊숙히 찔렀다. [아아흑..아으으으응..여보!..여보!..아으응!..여보!!..아흑!..] 진희는 보지속이 뜨겁다고 생각했다. 엉덩이를 더이상 올리지 않은채 자지를 담은채 허리를 비틀며 오르가즘을 즐겼다. 자신의 질이 제멋대로 남편의 자지를 감는다고 생각했다. 곧이어 속에 들어와 있는 남편의 자지가 굵어지는가 싶더니 정액이 자신의 질을 강하게 때리며 분출하는게 느껴졌다.. 꿀꺽, 꿀꺽. 마지막 숨을 내쉬는 사람모냥 형식의 자지가 경련하며 많은 정액을 진희의 보지안에 쏟아내었다. [후유.. 여보. 대단해요.. 오늘 왠일이에요.] 진희가 형식에게로 엎드려 가슴털을 쓰다듬으며 물었다. [뭘. 당신이 좋아서 그러지.] 형식은 자신이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고 싶지 않았다. 자신은 평범한 가장으로서 사랑스러운 아내와 자식을 둔 정형식임을 잊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마음한구석엔 자신에 대한 믿지못할 의혹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완전히 노곤해져 진희를 품안에 안고 잠속으로 떨어지며 형식은 혜연이가 아빠. 나 추워 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 꿈속에서 혜연이는 나체였다. 나체가 된 혜연이가 여전히 세차게 내리는 비속에서 자신을 바라보며 갸날프게 온몸을 떨고 있었다. (3) - 밤은 무수히 많은 별들을 사랑하고 있다. 차가운 이마의 감촉처럼 그것들을 향 해 내뿜는 나의 입김은 너무나 새하얗다. 밤은 너무나 춥다. - 시계가 째각이고 있었다. 어둠에 익숙해져 있는 눈으로 시계를 보았다. 녹색의 야광불빛이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왔다. 밤 12시, 잠이 든지 꼭 1시간만에 깨어난 것이다. 혜연은 학원에서 새로온 선생님과 음료수를 너무 많이 먹었다고 생각했다. 방광이 차올라 신체가 저절로 자신을 깨운 것이다. 친절한 선생님인것 같지만, 실력이 별로인거 같단 말이야... 포근한 이불을 제치고 방을 나섰다. 통칭 거실로 통하고 있는 방밖도 역시 어둠에 쌓인채 어슴푸레한 윤곽만 보였다. 혜연은 스위치를 올리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청결한 느낌을 주는 파란색 타일로 꾸며져 있는 화장실. 보들보들한 잠옷의 감촉이 느껴졌다. 하얀색 바탕에 보라빛의 제비꽃이 그려져있는 잠옷으로 혜연이가 직접고른 잠옷이었다. 혜연은 잠옷과 팬티를 한꺼번에 무릎까지 내리고 변기위에 앉고는 비데의 버튼을 눌렀다. [쉬이...ㅅ...] 미세한 물의 입자가 자신의 음부와 항문을 세척하는게 느껴졌다. 비데가 아파트에 설치된지 몇달이 채 안됐다. 비데라는 메이커의 물을 분무시켜 세척하는 화장실제품이었는데, 혜연이는 처음에 이게 뭔가하고 의아해했다. 엄마에게 물어보니, 할인해 준다길래 아파트주부회에서 설치하기로 계약한 것이라고 했다. 고급형으로 물분무의 강도조절까지 가능하게 되어 있었고 여성을 위해 질세척액만 따로 넣는 통도 있었다. 화장지만 사용하다가 물로 씻어내자 처음엔 간지럽기도 하고 털에 묻은 찌꺼기가 남아있는 것같이 느껴져 불쾌했지만, 며칠이 지나자 그곳에 이상한 감각이 생겼다. 물입자가 그곳을 씻을때마다 차츰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았다. 혜연이는 곧 그게 성감대가 자극을 받아 그렇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분무강도를 세게 하면 할수록 기분이 더 좋아진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화장실에서의 일이 즐거워지기 시작했다. [아...] 혜연이는 보지가 시원하다고 생각했다. 이제 고1의 소녀였지만, 혜연이의 보지는 이미 여자로서의 기능을 완성한 단계였다. 그곳의 털은 길지 않았지만, 빼곡히 음부에 들어차있었고 꼬불꼬불하게 꼬아진 털들이 여러결로 누워있었다. 음부근처가 완연히 부풀어올랐고, 한번도 자극을 받아보지 못한 빨간 공알이 갈라진 계곡아래에 조심스레 숨어있었다. 그아래에 씹두덩이 보지를 감싸듯 솟았고 청초한 꽃잎이 씹두덩속에 달라붙어 있었다. 혜연이의 소음순은 씹두덩속에 잘 감춰져 있었다. 그리고 그 감춰진 소음순을 벌리면 한번도 이물질에 뚫려보지 못한--그리고 누가됐든 무엇이든 뚫어주기를 기다리는 처녀막이 질입구안에 가로놓여있었다. 물론, 처녀막안에는 질벽들이 달라붙은채로 한달에 한번씩 피를 배출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분무된 물이 그런 혜연이의 보지에 와닿으며 보지털들을 흔들리게 하고 있었다. 털가락에 맺힌 물입자들이 털을 타고 고이기 시작해 결국엔 물방울로 변해 변기안으로 떨어졌다. [...음...] [쏴아...아..] 혜연이가 잠시 숨을 고르고 복부에 힘을 넣자 혜연이의 클리토리스밑의 잘보이지 않는 요도가 꿈찔거리더니 곧이어 소변을 내놓기 시작했다. 작은 구멍에서 나온 소변이 변기아래에 고인 웅덩이에 떨어지지 않고 변기를 직접 때릴 정도로 세찼다. 방광에 소변이 많이 찼는지 혜연이는 오줌이 참 많이 나온다고 생각했다. 배설의 쾌감은 좋았다. 비데에서는 물입자가 보지를 상큼하게 씻어주고 요도에서는 오줌이 시원스레 나오고 있었다. 혜연이는 마음까지도 상쾌해지는 것 같았다. 그렇게 보지를 내놓고 오줌을 누는 혜연이의 모습은 상큼한 소녀의 모습 그대로였다. 갸날프지만 매끄러운 복숭아뼈, 의외로 근육이 조금 박혀있는 건강한 종아리, 길고 토실토실한 허벅지, 그리고 숫처녀의 보지로 이루어진 혜연이의 하반신은 누가 봐도 탐이 날 정도였다. 요도근처의 털들이 위아래의 물줄기에 시달려 이리저리 흔들렸다. 이제 혜연이의 보지털들은 그 힘을 잃고 이제는 과거의 학설이 되어버린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에 따라 혜연이의 중심핵이 아닌 지구의 중심핵을 향해 늘어져 있었다. 천안삼거리의 능수버들같이 제멋에 겨워 축 늘어져 있었다. 혜연이의 오줌구멍에서 나오는 오줌이 잔스러워지더니 주르르 털에 맺혀 아래로 떨어졌다. 몇방울 나오곤 그쳤다가는 곧 오줌구멍이 더이상 열리지 않았다. 시간이 되었는지 비데도 그쳤다. 혜연이는 팽창된 방광이 줄어든것을 알고는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다가 비데의 강도조절 버튼을 조심스레 올렸다. 푸른 물결이 일렁이는 화장실안은 어둔 밤을 잊은듯 은은하게 빛났다. [쉬이잇....] [음, ...] 분무되는 소리가 크게 들려 가슴이 덜컹했지만, 혼자만의 제발저린식이지 결코 그것을 은밀한 즐거움과 연관시켜 생각할 사람은 없었다. 너무 시원했다. 여름의 밤하늘이 보지에 와닿는 모양, 새파란 별들의 무리가 보지안으로 밀려드는 모양 혜연이는 시원한 감각을 느꼈다. 보지털들이 마구 뒤흔들렸다. 밀려드는 물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보지쪽으로 달라붙었다. 보지와 항문사이의 홈을 따라 유난히 길게 자란 털한자락이 항문입구를 간질거렸다. 비데의 물들은 혜연의 개방된 소담스런 보지를 황홀하게 만져주었다. 조용한 쾌감이 증폭되어 느껴졌다. 잔잔하면서도 꾸준한 고문이었다. 물입자들이 혜연이의 보지에 닿고는 물방울로 변해 변기속으로 떨어졌다. 조금만 더... 혜연이는 마음이 긴장되었지만, 조금더 대담해지기로 했다. 양손을 아래로 내려 보지를 쫙 벌렸다. [우음... 아...] 곧 세찬 물입자들이 연약한 살들을 때리는 게 느껴졌다. 뻘건 살들이 만 순수한 빛깔로 처녀의 팬티임을 자랑하는 작은 천. 잠옷을 추리고는 비데의 분무강도를 다시 원래대로 했다. 그리고 화장실문을 조용히 열고 자신의 방으로 가려는 순간 안방에서 엄마가 신음하는 소리가 났다. 하고 있구나... 혜연이는 얼굴이 조금 붉어졌다. 이미 자신이 어떻게 해서 태어나게 되었는지는 공식적으로는 학교교육을 통해 자세히 알게되었고 비공식적으로는 이미 그전에 친구들한테 들어서 다 알고 있었지만, 아빠와 엄마가 그짓을 한다는게 처음엔 충격이었다. 생물학적으로 그러지 않고는 자신이 태어날 리가 만무했지만, 아빠와 엄마가 성기를 맞대고 헉헉거린다는 걸 상상하자 얼굴을 보기가 꺼려졌었다. 그러나, 자신의 보지도 여물어간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남녀간의 교접이란 것에 충격을 받는 강도가 차츰 약해지다가 아빠와 엄마의 행위도 자연스럽게 생각되어졌다. 오늘처럼 한밤중에 우연히 신음소리를 듣게되었을때는 엄마가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 어른들의 섹스가 궁금했다. 엄마와 목욕탕에 가서 엄마의 보지를 자연히 보았었지만, 그후에는 유심히 보게 되었다. 어른여자의 보지는 자기거와 달랐다. 혜연은 자신의 보지가 아직 덜 자랐다고 생각했지만, 충분히 할수있다는 것은 몰랐다. 엄마의 보짓살은 자신의 것보다 컸다. 소음순이 검붉은 색으로 변해 밖으로 나와 있었다. 친구들한테 들은 얘기로는 섹스를 많이 하면 그렇게 된다고 했다. 공알도 포도알만큼 컸다. 거기를 입으로 빨면 극도의 쾌감이 온다고 멈췄다. 입술에 침이 마르고 친구한테 들은 누가 오빠하고 해봤다라는 얘기가 다시 생각나고 엄마가 여전히 좋아하는 소리가 귓가에서 윙윙거렸다. 혜연의 손에 문손잡이가 잡혔다. 차가운 알루미늄의 감촉이 서늘했다. 손아귀에 땀이 고여 손잡이가 미끌미끌해졌다. 손잡이가 아무소리도 내지않고 스르르 돌아갔다. 혜연은 어느덧 오빠방안에 들어와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뿌옇게 떠오른 유리창으로 달빛이 비추고 있었다. 익숙한 방안이 눈에 들어왔다. 짙푸른 어둠이었지만 침대위에 누워 있는 사람의 형상이 어슴프레하게 보였다. 숨이 팍팍 막히는 것 같았지만 용기를 내어 오빠곁으로 갔다. 숨을 고르게 내쉬고 있는걸로 보아 잠이 깊게 든 모양이었다. 이불로 가는 손이 무척 떨리는 것을 느끼며 혜연은 당장에라도 밖으로 나가고 싶었으나, 마음한구석에선 여전히 깊은 호기심이 강하게 발을 붙들어맸다. 오빠는 팬티만 입고 있었다. 이불을 든 손에 힘이 빠지며 이불이 오빠의 허벅지부근에 떨어졌다. 색깔은 알수없었지만, 팬티만 입은 것은 확실했다. 팬티가 조금 볼룩해있었다. 혜연이는 입술을 다물고 손을 팬티위에 살며시 놓았다. 입이 바짝바짝 타들어가고 등언저리에서 땀이 흐르고 있었지만, 알수 있었다. 남자의 자지였다. 조그만 막대기같은 살덩어리가 팬티밑에서 누워있었다. 이게 남자... 혜연은 가슴이 콩닥콩닥 뛰는 소리가 오빠에게 들릴까봐 조마조마했다. 숨이 커지고 몸이 마비된 듯 움직일 수가 없었다. 시계초침 돌아가는 소리만 요란하게 째각거리는 것 같았다. 가만히 그러고 있은 채로 몇분이 흘러갔는지 알수 없었다. 마른 침을 삼키고는 손가락으로 윤곽을 더듬었다. 살갗이 움직이는 것 같았다. 끝이 뭉툭했고 아래에 고환인듯 동그란 것들이 있었다. 혜연은 더듬는 가운데 오빠의 자지가 단단해지는 것을 알았다. 손가락으로 눌러지던게 이제는 눌러지지 않고 팬티가 점점 솟아오르더니 텐트모양으로 섰다. 생물시간에 배운 발기라는 단어가 생각이 났다. 남자가 성적으로 흥분했을때 생식기에 혈액이 몰려 팽창하는 것을 가리킴. 친구들이 꼴렸다라는 은어를 가르쳐준게 생각이 났다. 이게 꼴린 건가... 떨리는 손으로 팬티를 내렸다. 알수없었다. 어둠에 익숙해진 눈이었지만, 있었다. 주머니 끝에서 끝으로 불알이 이러저리 미끄러져다녔다. 혜연은 다시 손을 오빠의 귀두로 가져갔다. 손가락으로 쓰다듬어보았다. 최정상에 갈라진 틈이 있었다. 요도였다. 그 부근의 살은 스폰지처럼 푹신푹신했다. 귀두 전체가 스폰지같았다. 손가락에 힘을 주어 눌러보았더니 얼마간 들어갔으나 다시 단단한 게 만져졌다. 혜연은 오빠의 자지를 다시 손으로 매만졌다. 귀두를 나타나게 했다가 사라지게 하는 마술을 계속 했다. 오빠의 막대기는 딱딱했다. 이런게 들어가면 아프지 않을까... 좋았다는 얘기가 믿기지 않았다. 어차피 어디 성고민 카운셀러집에서 줏어들은것이려니 했다. 그런데, 오빠의 자지가 더 단단해지는 것 같았다. 힘줄이 돋아나고 팽창하는 것 같았다. 손에 잡힌 자지의 느낌이 힘찼다. 귀두가 아까보다 더 부풀은 것 같았다. 혜연은 자세히 보기위해 머리를 하복부쪽으로 갖다댔다. 손에 잡힌 자지로 뭔가가 지나가는 것 같았다. 늦었다. 갑자기 뜨듯한게 얼굴에 느껴졌다. 놀라서 자지를 놓고 얼굴을 만졌다. 축축한 풀같은게 얼굴에 달라붙어 있었다. 눈에도, 입술에도 묻어있었다. 오빠의 자지가 경련을 하듯 까닥거리며 계속 풀같은걸 토해내고 있었다. 오빠가 깰것 같았다. 팬티를 급히 올려주고 방밖으로 나갔다. 자기방으로 돌아가 혜연은 불을 켰다. 거울에 비쳤더니, 황망한 꼴이었다. 허연풀죽같이 생긴 액체덩어리가 얼굴 여기저기에 달라붙어 이상한 모양이었다. 화장지로 얼굴을 말끔히 닦아내었지만, 여전히 미끌거리기도 하고 끈적거렸다. 어휴. 무슨 꼴이람... 이게 정액이란 거겠지. 남자가 정액을 배출하는 걸 사정이라고 한다는 게 생각났다. 동시에 그 정액은 오줌이 나오는 요도로 나온다는 것도 생각났다. 엄마! 혜연이는 기겁을 하고 정신없이 닦았다. 화장실에 가서 얼굴을 씻고 양치질도 하고 싶었지만 다시 밖으로 나갈 용기가 나지 않았다. 구역질이 나는 것 같았지만, 억지로 생각하지 않으려 애쓰며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 막 잠이 드려는 순간에 혜연이는 오빠의 자지가 자기를 보고 웃고 있는 광경을 본 것 같았다. (4) - 나는 너를 그리워한다. 대륙의 어머니, 바다의 신성한 휴식 태풍---. 억겁을 내 리쳐도 그 깊이를 모르는 신비여. - [훅!...] 찬호는 별안간에 자신이 깬 사실을 알았다. 까마귀가 창밖에서 까악하고 울고 있었다. 팬티를 들춰보았더니, 정액이 하얗게 말라 팬티와 털에 달라붙어 있었다. 손으로 털을 만져보았다. 마른 정액이 가루가 되어 부수어지며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상징은 수그러들지 않고 발기해있었다. 손으로 어루만지자, 기분좋은 감각이 왔다. 어느덧 아침이다. 푹 잔것 같기는 하지만, 꿈속의 내용이 아직도 머리에 생생했다. 기분나쁜 꿈이었다. 찬호는 자신이 그런 꿈을 꾼 게 믿겨지지 않았다. 무슨 내용이었지?... 다시금 눈을 감고 머리속에 꿈을 새겨보았다. ... 인류는 멸망했다. 거의 멸망했다. 적어도 찬호에겐 그렇게 느껴졌다. 취하고 감염지에서 오는 사람들의 입국을 거부해도 막을 수 없었다. 태평양의 하늘을 건너, 대서양의 하늘을 건너 시원한 바람을 타고 마침내 도달하고야 말았다.잠복기 일주일이 지나면 발병하기 시작해 3일안에 사망, 전신의 세포가 녹아내려 온몸의 구멍에서 피를 쏟으며 쓰러지는 치사율 100%의 공포의 에볼라-GOD바이러스. 에볼라바이러스가 드디어 공기중으로 자신을 이동시키는 지혜를 터득한 것이다. 더 많은 인간의 세포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진화시킨 것이다. 인류가 멸종하면 자신도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까지 그 바이러스는 계산하지 못했다. 찬호는 천재 의학도였었다. 중학교과정을 생략한채 미국의대에서 \246 감시받고 있었다. 아직은 깨끗한 외딴 곳에서 정부요원들의 감시를 받으며 백신을 만들어내기를 종용받고 있었다. 정부요원들의 요구는 노골적이었다.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마찬가지였지만 백신을 못 만들어내면 에볼라-GOD에 쓰러지기보다 먼저 槁坪\314 그 원숭이를 페니스원숭이란 별명으로 불렀다. 페니스원숭이는 독특했다. 오직 인간만이 성행위를 종족보존의 이유가 아닌 쾌락을 위해 즐긴다라는 통설을 보기좋게 깨뜨려버린 의 고유한 놀이였다. 페니스원숭이의 골수에서 빼낸 세포조직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이상하게도 에볼라-GOD바이러스는 페니스원숭이의 세포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었다. 주사기로 주입된 바이러스는 활동을 억제한채 세포질안에 죽은듯이 자고 있었다. 휴면기에 들어간 것이다. 바이러스를 죽이지는 못했지만, 바이러스가 활동하지도 못했다. 바이러스도 사멸하지 않은것이 다행인듯 세포질안에서 동면하고 있었다. 페니스원숭이와 에볼라-GOD은 공존할수 있는 관계인듯 보였다. 무언가가 있긴 있었다. 바이러스를 잠들게 하는 인류의 마지막 희망이 페니스원숭이의 세포속에 있었다. 도대체 어디에서 만들어지는 걸까... 그 물질을 아직 규명하지 못하고 있었다. 획기적인 발견이었지만, 그것만으로는 아무것도 이룰수 없었다. 페니스원숭이의 골수를 원심분리기로 갈아 백신을 만들어보았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초기엔 바이러스의 활동이 잠잠했으나, 곧 세포가 파괴되었다. 보다 근원적인 엑시트-찬호는 미지의 그 물질을 엑시트라고 명명했다.-가 어디서 만들어지는지 알아야했다. 마지막 희망이었다. [휴우... 힘들군...] 이마에 흘러내리는 땀이 축축했다. 연구실 한 귀퉁이에서 정부요원이 눈살을 찌푸렸다. 휴게실로 가서 오렌지쥬스를 뽑았다. 찬호는 이제 인류의 시대는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화론이 옳다면 다음 인류는 아마 페니스원숭이가 조상이 될테지... 후후. 생식기 길이가 20센티미터가 넘는 인간이라... 여자들이 무척 좋아하겠군... 페니스원숭이의 페니스라... 찬호는 머리에 무언가가 섬광처럼 번뜩이는 걸 느꼈다. 가만, 아직 추출해보지 못한 곳이 페니스원숭이의 불알이던가... 혹시 그곳에서 엑시트가 생성되는건... 맞아. 분명할거야. 찬호는 논리적인 이유도 없이 과학적 근거도 없이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여겨졌다. 그건 마지막에 처한 인간이 지푸라기를 집는 심정과 비슷했다. 맞기를 바라는 마음이 지나쳐 확신과도 같이 찬호의 머리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시간이 없었다. 급했다. 찬호는 이미 여러날전에 자신이 감염되었으리라고 여겨졌다. 발걸음을 빨리해 연구실로 돌아갔다. 누가봐도 상기된 찬호의 얼굴을 눈치챌 수 있을 정도였다. 재빨리 페니스 원숭이의 불알을 잘라 조각조각을 냈다. 원심분리기에 그 조각들을 넣고 회전시켰다. 곧 투명한 액체가 만들어졌다. 주사기 3대정도의 분량이었다. 찬호는 정신없이 주사기들을 챙겨 주머니에 넣고 한대로 자신의 팔에 찔렀다. [이봐! 뭐하는 거야!] 정부요원이 급박하게 찬호의 곁으로 달려오더니 주사기를 빼앗았다. [이게 뭐지? 백신을 만든 거 아냐? 나머지는!] 총구가 자신을 겨누고 있는 것을 보았다. 손가락이 꿈틀거리며 방아쇠가 당겨질 것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고맙게도 에볼라-GOD이 더 빨랐다. 정부요원이 고꾸라지더니 눈, 귀, 코, 입, 땀구멍가릴것 없이 피를 쏟아냈다. 입을 구역거리더니 시커멓게 녹아내린 내장덩어리를 토해냈다. 찬호는 바닥에 오물을 토해냈다.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빨리 가족에게도 주사를 놓아야 했다. 연구실건물 밖으로 뛰어나온 찬호는 차를 타고 근방으로 특별히 옮겨온 가족이 살고있는 집으로 향했다. 뒤에서 총소리가 들렸다. 도로에 나뒹구는 시체들이 즐비했지만, 찬호는 그런것에까지 신경쓸 여유가 없었다. 타이어밑에 무언가가 깔리는 묵직한 감이 들었다. 여태까지 몰랐던 사실을 방금 알았다. 찬호는 무면허였다. 자신이 어떻게 운전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의식했다. 잠이 깰뻔했지만, 다시 꿈속으로 빠져들었다. 찬호는 계속 운전을 하고 있었다. [엄마!] 부엌에서 엄마가 일을 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아니, 무슨 일이니. 여길 이시간에 다오고.] [빨리 팔 걷어요! 빨리!] 머뭇거릴 시간이 없었다. 당황해하는 엄마의 소매자락을 걷어올리고 찬호는 급하게 주사를 놓았다. [백신이에요. 아버지와 혜연이는요?] 이제 주사는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 찬호로서도 어쩔수 없었다. 누가 더 소중하냐의 문제를 떠나 내심 혜연이에게 놓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아버지도 이해해줄거라고 생각했다. 어쨌든 인류가 멸망할수는 없었다. 하지만 엄마에게 혜연이만 물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둘다 쌀을 받으러 갔는데?] [이런. 제길!]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과학자들의 가족은 근처로 집단 이주해와 연구실에서 식량을 보급받고 있었다. 처음에 과학자들은 특별대우에 감사했지만, 나중엔 그것이 압력용인 것을 눈치챘다. 오늘이 바로 그 배급날이었다. 잊고 있었다. [여기서 꼼짝말고 기다려요!] 찬호는 다시 차를 타고 연구실로 향해 기어를 올렸다. 얼마가지도 못해 찬호는 연구실로 갈 수 없으리라는 것을 알았다. 커브길을 돌자마자 반대편에서 맹렬한 속도로 달려오는 차가 보였다. 검은색 소나타, 정부요원들의 차였다. 두 차 모두 완전히 피할 수 없었다. 아슬아슬하게 차를 돌렸지만, 뒤트렁크에 충돌하는 느낌이 왔다. 찬호의 푸른색 아벨라가 길옆 풀밭으로 나뒹굴었다. 찬호는 직감적으로 주머니의 주사기가 찢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옆구리에 주사기의 파편이 찔렸다. 하지만, 고통은 느낄 수 없었다. 그전에 찬호의 의식은 달아나고 없었다. [.....] 찬호는 온몸이 쑤셔온다고 생각했다. 다리와 팔이 움직이는 걸로 보아서 부러진데는 없는 것 같았다. 그제서야 자신이 깨어있다는걸 알았다. 눈을 떠보았다. 낮의 햇살이 열려진 창을 통해 자신에게로 밀려오고 있었다. 집안이었다. [찬호야...] 엄마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어떻게 된 상황인지 짐작이 갔다. [아버지와 혜연이는요.] [으흑...] 묻는게 아니었다. 눈이 따끔따끔한게 충혈되어 있는 모양이라고 찬호는 생각했다. [그사람들은요.] [죽었어. 모두. 다... 다 죽었어.. 죽었어.] 정부요원들뿐만 아니라 다 죽은 모양이었다. 다른 과학자들도 페니스원숭이의 불알을 눈치채기 전에 쓰러진 것일까? 백신이 효과가 있었던 모양인지 찬호와 엄마는 살아남았다. 그러나 백신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사람은 엄마와 자신밖에 없었다. 이제 인류는 찬호와 엄마가 죽으면 멸종할 수밖에 없었다. 이 백신으로도 바이러스는 죽지 않는다. 다만 세포속에서 휴면하고 있을 뿐이었다. 즉, 바이러스가 소멸되는 일은 결코 없었다. 정부수뇌부의 기다림은 결국 헛수고가 될것이다. 입안이 씁쓸했다. 결국 여기서 끝나는 건가... 찬호는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왔다. 인류가 멸망하고 두 사람만 남은지 여러달이 흘렀다. 찬호는 눈감을새없이 바빴다. 살아야했다. 우선 엄마와 함께 목장을 찾아 그곳을 새터전으로 삼았다. 할일이 많았지만 좋은 점은 필요한 물건에 대해 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었다. 무엇이든 찬호의 마음대로였다. 인류가 지구에 남겨둔 모든것이 찬호의 것이었다. 마음내키는 대로 가축을 길렀다. 사실 농사를 짓지 않고 한도시만 뒤져도 두사람이 평생 먹을 쌀과 반찬거리가 나왔지만, 언젠가는 썩을 것이었다. 조금만 농사를 짓고 차츰 늘려나가기로 했다. 전기도 수도시설도 기대할 수 없었다. 다행히 주유소마다 지하탱크에 가솔린이 있어 차는 그럭저럭 움직일 수 있었다. 문명은 그 운행을 중지했지만, 찬호의 세계는 평범한 일상사라면 부족하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생활이었다. 찬호의 나이는 고작 18살이었다. 언젠가는 자가발전시스템을 구성해 집의 전기정도는 충족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했다. 그때를 대비해 실생활에 필요한 책들로 찬호만의 도서관을 꾸미고, 가전제품도 가져다 놓았다. 비디오가게마다 들러 성인비디오만 골라오기도 했다. 어차피 고독한 세계가 될 것이다. 수도걱정은 없었다. 인류가 사라지자, 오염도 사라져갔다. 목장근처의 냇물은 그냥 마셔도 괜찮다는 것을 확인했다. 혼자서 오염시킨다해도 자연의 자연정화가 너끈히 견뎌낼 수 있었다. 또 중요한 일이 있었다. 연구실마다 샅샅이 뒤져 구한 페니스원숭이의 불알조직을 배양하는 일이었다. 연구실의 기자재를 옮겨와 언제고 필요할때 사용할 수 있도록 배양시켰다. 정부수뇌부와 탤러트들이 어디에 숨어있는지 찾기도 힘들것 같았고 힘들여 찾을 생각도 없었다. 그들이 오래 견디리라고는 생각되어지지 않았다. 매일매일이 창세기였다. 찬호는 해가 있을 동안에 미래를 대비하고 해가 지면 엄청나게 많은 전지와 초로 공부를 하든가 엄마와 대화를 하며 지냈다. 엄마는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찬호의 식사를 챙겨주며 집을 가꿔 나가며 나날을 보냈다. 다행히 둘 다 아파 드러누운 적은 없었다. [찬호야. 나 목욕하러 가는데, 등밀어주지 않을래.] 햇살이 따가운 날이라고 생각되어졌다. 목장근처의 냇물은 상수도가 되기도 하고 하수도가 되기도 하고 목욕탕이 되기도 했다. 어차피 흘러가는 물이었다. 누가 그 물을 먹고 배탈이라도 날 염려는 없었다. [예. 그러죠 뭐.] 처음 있는 일이었다. 할일이 있긴 했지만, 느긋하게 한다고 달라지는 것도 별로 없었다. 멀지 않은 냇물을 초록색의 풀이 깔려있는 오솔길을 걸어 찾아갔다. 새들이 짹짹거리며 나뭇가지를 푸득이며 머리위로 지나갔다. 다른 동물이 있을지도 몰랐다. 들개같은... 찬호는 항상 총을 가지고 다녔다. 구하고 싶으면 마음대로 구할 수 있었다. 경찰서에 가도 되었고 군부대에 가도 됐다. 찬호가 비축해놓은 개인화기는 엄청났다. 엄마에게도 목욕하러 갈때만 아니라 집밖에 나갈때는 항상 총을 지니고 다니게 했다. 맞추리라고 기대하는 건 아니지만, 총소리의 효과라는게 있었다. 에볼라-GOD은 인간과 원숭이들에게만 재앙이었다. 다른 동물들은 유전인자가 다른지 영향을 받지않고 멀쩡했다. 차를 타고 다니면서 개들이 무언가를 뜯어먹는 것을 보기도 했다. 찬호는 그게 무엇인지 알고 싶지도 않았다. 다만 빨리 총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었다. 나뭇잎사이를 비집고 내리쬐는 햇살이 눈에 따가왔다. 푸르른 길을 지나자 곧 너른 곳이 나오고 그 가운데를 냇물이 흐르고 있었다. 새하얗게 투명한 물줄기아래로 맑게 다듬어진 돌멩이들이 뒹굴고 있었다. 송사리인듯한 물고기가 꼬리를 치며 바위밑으로 사라져갔다. 엄마가 물가에 놓인 큰 바위위에 등을 보이고 옷을 벗어 놓았다. 찬호가 보고 있다는 사실을 괘념치 않는듯 싶었다. 브래지어와 팬티도 벗어놓았다. 찬호는 엄마의 등허리가 무척 매끄럽다고 생각했다. 허리가 옴폭 들어간 꼬리뼈 있는 부근에서 탐스러운 둔부가 허옇게 움직이고 있었다. 허벅지가 참 희다고 생각했다. 아름다운 둔부가 움직이는가 싶더니 물속에 잠겼다. [이리와서 등좀 밀어줘.] 물결에 따라 일렁이는 여인의 동체가 매혹적이었다. 찬호는 바지를 걷어올리고 물속으로 들어갔다. 얼굴에 내려쬐는 햇살은 따가왔지만, 발에 느껴지는 물은 매우 시원했다. 냇물이 흘러가는 소리가 베토벤의 전원교향곡같이 들렸다. 상류에서 흘러내려온 물이 찬호의 발에 부딪쳐서 하얀 거품을 내곤 뒤로 사라져갔다. 타올을 건네받고 엄마의 등을 부드럽게 밀었다. 왼손으로 물을 끼얹을때 만져지는 엄마의 등은 보들보들했다. 뽀드득소리가 났다. 피부찌꺼기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좀 아래를.] 손을 아래로 내려 등허리부분을 열심히 밀었다. [더 아래...] 엄마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더 아래는 엄마의 둔부였다. 차마 손이 아래로 가지 못하고 머뭇거렸다. 찬호가 머뭇거리자 엄마가 몸을 돌렸다. 풍만하고 농염하고 성숙한 여자의 몸이 보였다. 엄마의 유방이 물위에서 뽀얗게 우유빛으로 흔들리고 있었다. 다리가 모아진 사이로 검은 털들이 물속에서 수초처럼 흔들리고 있었다. 엄마가 찬호의 손을 잡더니 자신의 젖가슴으로 이끌었다. 보드라운 살결이 만져졌다. [엄마!] [아무말 하지마. 나도 그동안 많이 생각한 끝에 내린 결론이야. 내가 아들에게 이런 말을 하게 될줄은 정말 몰랐어. 이런걸 극한 상황이라고 한다지. 너와 내가 죽으면 인류는 멸망하겠지... 찬호야. 우리는 이미 죽은 전인류에 대해 책임이 있어. 인류를 계속 번영시켜나가야 할...] [엄마!] [윤리같은 것도 생각하지 마. 찬호야. 윤리는 사회가 존재해야 의미가 있는게 아니니? 우리말고는 아무도 없어. 그런데 무슨 윤리같은게 존재해?...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 이세상에 윤리라는 건 없는거야. 근친상간은 인간사회가 궤도에 들어갔을때 생겨나는 개념이야. 인류를 지속시켜 나가기 위해선 어쩔수없이...] [엄마! 다시 생각해 봐요.] [찬호야. 그렇게 엄마마음을 모르겠니? 아들한테 먼저 이런말을 하는 내 심정을... 몇달을 고민했어. 그리고.... 난 외로워. 남자에게 익숙해져 운 감촉이 느껴졌다. 용암같은 뜨거움이 느껴졌다. 이제... 찬호는 처음이었다. 여자라고는 알지도 못했다. 첫여자가 엄마가 되는 것이다. [으..음] 찬호는 이를 다물고는 허리를 밀었다. 처음 느끼는 여자의 보지의 느낌이 강렬했다. 살결이 갈라지며 자신의 자지가 습기찬 동굴에 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머리한구석이 멍해져갔다. 엄마한테 박은거야... 엄마의 얼굴이 옆을 향해 있었으나 찬호의 자지가 들어가자 손이 찬호의 등을 감싸안았다. [엄마...] [이젠 엄마라고 부르지 마. 난 이제 엄마가 아니야. 새로운 인류를 낳을 너의 여자야. 이젠 네 여자가 된거야. 조물주가 이렇게 되도록 했다면 어쩔수 없는 일이야. 날 엄마라고 부르지 마. 난 네 여자야. 언제라도 네가 하고 싶다면 맘대로 할수있는 네 여자야... 진희라고 불러줘...] 엄마--아니, 진희의 말은 옳았다. 이제까지의 엄마와 아들의 관계에서 남자와 여자의 관계, 남편과 아내의 관계로 변해야 했다. 새로운 인류의 씨를 태동하기 위해서는 둘다 달라져야 했다. 진희는 찬호의 여자였고 찬호는 진희의 남자였다. 엄마였다는 생각을 머리에서 몰아내야 했다. 30대 후반의 농익은 보지를 가진 여자가 자신의 여자라는 생각을 해야 했다. 진희의 보지가 자신의 것이라는 걸 잊지말아야 했다. 사회의 교육에 맞추어진 관념의 틀을 깨면 되었다. 인식의 틀, 패러다임을 바꾸어 엄마를 여자로 보면 되는 일이었다. [좀..더 들어와도 좋아...] 진희가 감은 눈을 파리하게 떨며 말했다. 찬호는 마음이 하늘 어디론가로 붕떠가서 없어지는 것 같았다. 골반에 진희의 하복부가 느껴졌다. 찬호의 자지가 진희의 보지안에 다 들어간 것이다. [아..그래.. ...처음이지?...] [...예.] 진희는 아들의 자지가 자신에게 깊숙이 들어온것이 느껴졌다. 이젠 남자로 인정해주어야 했다. 몇달동안 밤마다 혼자 외로움에 몸을 떨며 자위를 하던게 생각이 났다. 남자의 침입에 익숙해져 있는 몸, 섹스의 기쁨을 잊을 수 없는 자신의 몸이었다. 찬호도 남자라는 사실에 생각이 미치는 순간 새로운 세상이 눈에 보이는 것 같았었다. 남자로 보는 거야... 어쩌면 인류를 존속시켜야 한다는 당위는 진희의 욕망에 비해 이차적인 것인지도 몰랐다. [나이가 많지만 어쩔수 없잖아. 난 마지막 남은 여자인걸...] 진희가 다리를 올려 찬호의 허벅지를 감았다. 찬호의 허벅지가 튼튼하다고 생각했다. [좀 움직여 볼래?...] 찬호는 음경에 느껴지는 진희의 보지가 여성적이라고 생각했다. 생각외로 구멍이 좁았다. 단단하게 서로 결합되어 있었다. 찬호는 허리를 서서히 움직여 갔다. 진희가 은어처럼 파득이며 찬호의 몸밑에서 즐거워하고 있었다. 찬호의 머리위에서는 여전히 햇살이 따갑게 내리쬐었다. 그러나, 그보다 더 뜨거운 열기가 자신의 자지에 느껴졌다. 섹스의 열기에 휩싸여 찬호와 진희가 엉키고 있었다. 따가운 햇살아래 바위위에서 꽃뱀처럼 격렬하게 엉켰다. [응응...아응으응.. 응...응..응응으응응.. 아... 응응..] [흐으.. 흐으.. 흐으.. 흐으..] 진희는 보지를 돌리며 앓는 소리를 내었고 찬호는 자지를 쑤셔대며 거친 숨을 내쉬었다. 새로운 인류의 시작이 바야흐로 눈을 뜨고 있었다. 비록 종족보존의 본능에 입각해 인륜을 저버리고 결합되었다고는 하나, 둘에게는 어느덧 육체의 쾌락이 우선적인 요소가 되었다. 여자로서 남자의 자지를, 남자로서 여자의 보지를 본능적으로 즐기려했다. 이렇게까지 된 마당에 더 참을 필요가 없었다. [아앙앙앙앙... 흐응...흥..응응..아앙.. 음.. 아앙..] [응, 응, 응, 응응, 아으으응, 응응..] 진희의 유방이 찬호의 입안에서 뒹굴었다. 새까만 유두가 굳어져서 찬호의 혀에 농락당했다. 진희는 찬호의 자지가 미래적이라고 생각했다. 섹스의 경험이 많은 자신이 허리를 더 움직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허리를 바짝 들어오리고 빙빙 돌렸다. 찬호의 자지가 원을 그리며 자신을 찌르는게 느껴졌다. 찬호의 자지가 이제 날마다 자신에게 들어올 거라고 생각했다. 찬호가 날마다 자신의 보지에 자지를 박아줄거라고 생각했다. 찬호가 자지를 가진 남자인게 너무나 행복했다. 하루에 몇번이고 박아줄 수 있는 남자. 사정해도 금방 다시 서버리는 남자. 진희는 온몸이 달아올랐다. [흐으.. 허으.. 흐으.. 흐으..] 찬호는 진희가 허리를 돌려대자 견딜 수 없는 쾌감이 몰려옴을 느꼈다. 터질듯 익어버린 여자가 자기밑에 있다는게 믿겨지지 않았다. 누구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이 둘만의 섹스가 있는 세상. 섹스를 아는 여자에게 이렇게 자지를 박을 수 있다는게 너무나 행복했다. 풍만한 유방이 참을 수 없을 만큼 탐스러웠고, 밤송이처럼 벌어진 진희의 보지에 마구 박고 싶었다. 찬호는 정신없이 빠르게 진희의 보지에 박고 있었다. [응응응.. 아앙앙앙아응.. 아응.. 아응.. 응응응..] 진희의 손이 찬호의 겨드랑이를 껴서 어깨를 부여잡고 하반신을 흔들어댔다. 보지에 꽉차는 찬호의 자지였다. 진희는 오르가즘이 멀지 않다고 생각했다. 생소한 찬호의 자지가 자신의 보지를 놀랍도록 즐겁게 해주고 있었다. 남편것과는 다른 자지의 느낌에 보지가 쉽게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남편과는 다른 방식으로 다른 세기로 찬호가 보지를 찌르고 있었다. 마구 뚫려지고 있었다. 진희는 찬호와 박기로 결심한게 잘한일 같았다. 오르가즘이 다가오고 있었다. [아으응응응.. 으응응으응!.. 나.. 다됐어..아앙앙앙아앙!!.. 응! 응!..] [흐으..흐으..나도..나도요!.. 나..나가요!!..] 찬호의 자지가 불룩해지더니, 남자의 정액을 진희의 질안에 쌌다. 진희는 몸을 즐긴 것이 믿기지 않았다. 아직 삽입되어 있는 자지가 다시 커지는 것을 느꼈다. [아... 커졌네...] 진희는 자신의 생각이 맞았음이 기뻤다. 하루에 몇번이고 자신을 누를 수 있는 남자. 정력이 좋은 남자. 찬호의 자지... 해가 저물때까지 그들은 몇번이고 뒤엉켜 서로의 몸을 즐겼다. 날마다의 삶이 정말 창세기가 되었다. 찬호는 더욱 바빠졌다. 틈만 나면 진희와 섹스를 해야했다. 진희가 더 늙기전에, 난자가 만들어지지 않는 폐경기에 접어들기 전에 진희가 낳을 수 있는 한 자식을 낳아야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빨리빨리 정자가 난자와 결합하도록 진희의 보지에 자지를 넣어야 했다. 하루에도 몇번씩 진희와 성교를 했다. 다양한 방법으로 진희와 했다. 진희는 찬호에게 헌신적으로 봉사했다. 불꽃을 태우게 하는 젊고 싱싱한 남자. 진희는 온맘으로 찬호를 위했다. 드디어 진희의 배가 불러갔다. 첫번째 인간이 태어나는 것이다. 새로운 인류가 태어나는 것이다. 두 사람의 사랑의 결정체가 나오려고 했다. 찬호와 진희는 기쁨의 희열에 휩싸였다. 자궁속에 든 태아가 꿈틀거리며 나올 때가 되었다. 찬호가 아기를 받아야 했다. 진희가 고통에 찬 신음을 발하더니 질이 늘어나며 핏덩어리가 보였다. 찬호는 얼른 손을 질안으로 집어넣어 아기를 잡고 몸밖으로 끄집어냈다. 응애하는 소리대신에 깨액하는 소리가 났다. 아기의 고추가 무척이나 길었다.아기는 페니스원숭이였다. --- 잠에서 깨어난 찬호는 속이 느글거렸다. 창밖에서 까마귀가 까악하고 울어댔다. 별 꿈도 다있네... 하지만, 여자의 보지에 박을때의 기분은 아직 잊혀지지 않았다. 황홀한 감각이었다. 찬호는 그 감각이 사라지기 전에 휴지를 귀두에 대고 손으로 귀두의 포피를 문질러 자극시켰다. 몇번을 빠르게 왕복하자, 음경이 굵어지며 기분좋은 배설을 했다. 밤꽃냄새가 났다. 휴지를 버리고는 화장실로 가서 말끔히 몸을 씻고 아침을 기다렸다. [오늘은 네가 왠일로 이렇게 일찍 일어났니?] 엄마가 반찬을 다듬고 있는 뒷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간밤의 꿈이 다시 머리에 떠올랐다. 치마에 감춰져 있는 엄마의 둔부가 묘하게 일렁이는 것 같았다. 꿈에 본 엄마의 모습이 떠올랐다. 아래의 피가 땡기는 것 같았다. 이런 생각을 하다니... 찬호는 신성을 범한 신부같이 자신이 죄악으로 가득차있는 것 같았다. 학교에 갈때까지 엄마와 말을 나눌 수 없었다. 학교로 가는 버스안에 사람이 너무 많은 것 같았다. 인류는 너무 많이 지구상에 번식해 있었다. 봄의 청명해야 할 하늘 빛이 우중충한 도시의 연기에 싸여 아득했다. 찬호는 사람들이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우연히 KBS 일요스페셜의 에볼라바이러스에 대한 방송을 보고 스토리 구성을 하였습니다. (*)== 페니스원숭이의 학명을 모르겠습니다. 페니스결투를 하는 원숭이가 있 기는 있는데, 예전에 GEO를 읽었기 때문에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편 의상 페니스원숭이라고 제멋대로 이름을 붙였습니다. 물론 제마음대로 변형을 시켰기 때문에 이글에 나오는 페니스원숭이의 묘사는 대부분 사실무근입니다. (5) - 사막에 내가 있었다. 빛나는 호수, 헤엄치는 인어들... 나는 고개를 떨구고 사막 에 나를 묻었다. 내 위로 선인장을 안은 한 소녀가 지나가고 있었다. 달은 창 백하게 부스러져갔다. - 혜연은 여기 온게 후회가 되었다. 중간고사가 끝나 느긋한 마음에서 친구를 따라온게 잘못이었다. 친구 윤정이가 비디오를 켜려고 하고 있었다. 네댓명이 스크린앞에 옹기종기 앉아 포르노테이프가 돌아가길 기다렸다. [얘, 빨리 좀 틀어라.] [저년은... 좀 기다려.] 막 시험을 마치고 종례후 집으로 가려는데, 윤정이와 다른 아이들이 어울려 떠들고 있는게 보였다. 자신의 친한 친구인 윤정이는 반에서 제일 예뻤다. 청순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의 소녀로 고등학교에 들어와 처음사귄 친구였다.물어보니 다들 윤정이집에 놀러간다고 했다. 같이 가고 싶으면 가자는 소리에 별생각없이 따라왔더니, (*)포르노테이프를 보기 위한 거였다. 혜연이는 처음이었다. 다른 아이들도 떠드는 소리를 들어보니 처음이거나 두번째 정도였다. [어머. 어머.] [얘. 저것 좀 봐.] 그네들이 호기심어린 표정으로 화면을 주시하고 있었다. 20대의 회사원인듯한 여자가 집에서 자위를 하고 있었다. 처음엔 스웨터안으로 손을 넣어 젖가슴을 주무르더니 치마를 걷고 팬티위를 주물렀다. 얼마 있지 않아 팬티를 내리고 다리를 벌리더니 손으로 보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짧은 털이 무수히 엉겨있어 그 부위가 잘 보이지 않았다. 털이 보지를 가운데 놓고 일자로 나있었다. [경애야. 너 저걸 영어로 뭐라고 하는 지 알아?] 단발머리로 커트한 여자애가 물었다. [요년이.. 마스터베이션. 자기도 알면서...] 경애라고 불린 여자애가 대답했다. 생머리에 발랄한 느낌을 주는 여자애였다. [너도 저런 거 해봤니?] 이번엔 다른 여자애가 경애에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밉상은 아니었지만, 예쁜 얼굴은 아니었다. [별걸 다묻네. 너도 해봤을거 아냐?] [아냐. 난...] 경애에게 질문한 여자애가 당황해서 말을 더듬었다. [쯧쯧.. 얘들아 좀 솔직해라. 난 자주 하는 편이야. 혜연아 너도 해봤지?] 이번엔 화살이 혜연을 향했다. 윤정이였다. 혜연은 난데없는 질문에 말문이 막혀 얼굴이 붉어졌다. 화장실에서 비데로 하고 있다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창피했다. 윤정이가 얄미워졌다. 그러나, 그네들은 다시 화면에 집중했다. 여자가 기구를 꺼내들었다. 스위치를 올리자 윙하는 소리와 함께 진동했다. 진동기구였다. 여자가 그걸 자신의 보지에 대고 신음하고 있었다. 목에서 울리는 소리를 하며 대음순과 소음순을 진동시키고 있었다. 그네들의 입에서 침이 넘어가는 소리가 들렸다. 다들 얼굴이 발그레해져서 화면만 쳐다보고 있었다. 윤정이가 손을 치마가운데 그네들의 얼굴이 알듯모를듯한 표정이 되었다. 혜연은 오빠방에 들어갔을 때와 같이 가슴이 두근거렸다. 처음 보는 남자의 자지였다. 오빠자지를 만지기는 했지만, 그 땐 방이 어두워 자세히 볼수는 없었다. 짧은 막대기 같은게 털사이에 솟아 있었다. 그리고 그 끝은 알고 있던대로 직경이 막대보다 더 컸다. 버섯과 외관이 비슷했다. 상상하고 있던 거와는 약간 달랐다. 귀두색깔이 빨갰다. 자신의 보지 색깔하고 같은 것 같았다. 빨간 살덩이가 자지끝에 부풀어 있었다. 귀두의 끝에 조그마한 홈이 파인게 보였다. 저기서 정액이 나온 거겠지... 혜연은 다시 오빠가 정액을 쏟아놓던게 생각이 났다. 얼굴이 화끈거렸다. 남자가 자지를 여자의 보지에 비비더니 얼굴에도 비비고 유방에도 비비고 온몸에 비볐다. 그리고 자지로 여자의 유두를 빙빙 돌렸다. 다시 자지로 여자의 보지를 간지럽히자, 여자가 깨어났다. 혜연은 여자가 놀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남자가 같이 즐기자 고 여자에게 말하자, 여자가 색기어린 얼굴로 네가 날 만족시킬 수 있어? 라고 얘기했다. 둘이 얼굴에 미소를 띄더니 목욕탕으로 들어갔다. 여자가 욕조안에 앉고 남자가 그 뒤에서 여자를 안았다. 등뒤에서 여자의 유방을 주물럭거렸다. 그리고는 손을 여자의 다리사이에 넣어 다시 보지를 애무했다. 혜연은 몸이 스멀거리는것 같았다. 윤정이의 손이 치마속으로 들어가 있는 것 같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