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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inxs (是川銀藏)
날 짜 (Date): 2009년 07월 03일 (금) 오후 08시 23분 48초
제 목(Title): 남자친구와 헤어지는 법.. 





안녕하세요 20대중반 직딩녀입니다

그냥 여러사람들 의견을 듣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저에게는 3살 연하 남친이 있었구요

1년 남짓 사귀다가 4월경에 정식으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고 걔는 아직 받아들이질 않네요

헤어진 원인은 돈과 동거문제.. 그리고 걔가 백수라는 점..  등등 있네요

 

일단 돈과 동거 문제는..  걔가 거의 1년을 제 자취방에서 살다시피 했구요

걘 가끔 단기로 알바 하긴 했는데.. 거의 쓸데 없는 곳에 다 써버리고

정작 생활력은 꽝이었죠  저한테 사준건 가방과 ... 그리고 요리 해준다고 사준 
식재료들 일부..  뭐 간식으로 음료수나 과자 등.. 

저도 그렇게 크게 사준 건 없지만..  

그냥 커플옷이랑.. 제 생활비+남친이 있어서 더 붙는 생활비(주로 식대) 등으로 
저에겐 많은 돈을 조금씩 다 써버렸습니다.. 1년 동안 일 하면서도 저축을 거의 
못했지요.. 

돈을 절제하지 못하는 제 탓이 가장 큽니다만.. 

저에겐 헤어지는 편이 제 미래를 위해서 좋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제가 다니는 직장에서.. 제가 동거한다는 소문이 나서..

너무 부끄럽지만 .. 그냥 뻔뻔하게 다니고 있어요... 헤어졌다고 해명하면서..

근데 제가 사는 곳이 직장 근처라 남친이랑 하다못해 버스 정류장을 가거나

집 근처 마트 갈 때도 누군가의 시선이 너무도 신경 쓰입니다..

이미 헤어졌는데 시선이 뭐가 문제냐구요.. 

걔가 자꾸 집으로 찾아오니깐요..

스토커로 느껴질 정도로.. 집 앞에서 밤새 문 두드리거나.. 

저희집 옥상에서 밤새고.. 술마시고 30분마다 전화하고 문자하고 ..

제가 출근하는데 따라 붙어서 오고..  울면서..

제 상황을 충분히 너무나도 충분히 설명하고 헤어져 달라고 부탁했는데도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못 헤어지겠대요..

약먹고 죽고 싶다고 그딴 소리나 합니다

저는 최대한 좋게 헤어지고 싶고.. 걔가 공부해서 대학 진학 하거나

아니면.. 장기적으로 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물론 싫은 소리도 했지만.. 군에 들어가기 전 며칠간은 평소처럼 
대해줬어요

탈영이나 군내 자살;; 이런건 안되니깐... 

지금은 훈련소에 가있지만..

군대가는 날까지 자기는 상근이라서.. 주말은 쉰다고 놀러오겠다고 실실 
웃더군요

속없는놈...  너무 한심하죠..  

바보처럼 순하기만 하다가도 헤어지는 문제 나오면 스토커처럼 변하니

헤어질 수가 없네요  

이제 딴 사람 만날꺼라고 했더니 그 다음날 제 퇴근길 중간에 서 있더군요...

(저랑 걔랑 멀리 살아서.. 오는데 6시간 정도 걸립니다..)

사실 군대 간 다음엔 좀 외롭고 그래서.. 걔가 정신만 차린다면 더 사귈까 
생각도 했지만

오늘 알고보니 저한테 빚이 있더군요..   2년 넘게 제가 신용불량인 이유도 
모른 채

살아온 저도 웃기지만 ;; (그냥 학생 때 폰 요금을 자주 미뤄서 그런 줄 
알았다는..)

빚지고 살긴 싫어서 2달간 넣은 적금 깨고 .. 앞으로 월급 나오는거 좀 많이 
모아서

얼른 갚아버릴려구요....;  

돈 모아서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월세에서 전세방으로 옮기는 거나.. 
쌍수나..

지금은 싼옷만 사고.. 값싼 음식만 사게되지만.. 나중엔 정말 제대로 살고 
싶은데..

에휴 ...며칠전에 걔가 훈련소에 들어가더니..  자기가 입던 옷을 저한테 
소포로 보냈네요

(보통 부모님께 보내는 거...-_-) 

아무생각 없이 방에 놔뒀는데..  있다 우체국 가서 걔네 집으로 부쳐야겠네요

에휴 ....... 이래저래.. 힘드네요... 돈이 뭔지...

우유부단한 제 성격도 그렇고.. 걔도 그렇고...

혹시 저번 처럼.. 또 저희집에 마음대로 찾아오고.. 현관문 열면 불쑥 들어와서 

안나가고 버티거나 ... 출퇴근길에 뒤에서 따라오고 그러면

경찰에 진짜 신고해도 되나요?...  사실 밤에 잠도 못자고 많이 무서웠는데..

경찰에 가도 그냥 우리끼리 알아서 하라고 할거 같아서.. 

(일이 너무 커져서 가족들에게나 직장에 알려지는건 죽어도 싫어요) 

어떡하죠.... 





사람들은 돈에 제약을 받으면 소신을 펴지 못하고 비굴해집니다. 특히
샐러리맨들은 '목구멍이 포도청'일 때는 할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하기 싫은
일도 억지로 하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돈의 제약에서 벗어나면 잘못된 것을
지적하면서 옳은 일을 밀고 나갈 수 있는 균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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