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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fooljo (촉수베가스맧)
날 짜 (Date): 1998년03월27일(금) 23시18분26초 ROK
제 목(Title): 경찰청 사람들 



    10대 매춘의 실상
             "몸파는게 뭐 어때요"

서울특별시 **구 **동 대지극장뒤 일명 영계골. 게딱지만한

가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이 일대는 저녁 9시가 넘어서면 똥꼬치마와

쫄티차림의 애띤 아가씨들이 "오빠 , 술한잔 하세요" "서비스 잘해

드릴께요"하 며 지나는 행인의 옷자락을 붙들고 늘어진다

어설픈 짙은 화장에 보지가 보일듯 말듯한 차림의 이들은 

누가 보아도 스무살도 채 안된 말그대로 영계 들.

일단 붙들린 '오빠' 들은 어지간해서 이들 의 마수로부터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은게 이 지역의 특징. 집요한 설득에 이끌려 안으로 들어가 보면

비좁은 실내구조에 서너개의 테 이블이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놓여

있으며, 단체손님을 위한 방도 두세칸 마련돼 있다.

가게마다 보통 5~6명의 호스테스들이 손님 을 기다리고 있는데, 과거

단속을 피하기 위 해 일부러 나이를 부풀렸던 '선배'글과 달리 이들은

실제 나이를 밝히거나 오히려 줄여서 말하는 대담성을 보인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친구와 같이 이곳에서 일한다는 김모양.(17세.

경기도 의정부시)은 "이 곳에서는 20 살만 넘으면 노인네 취급을 받는다.

우리 가게 찌비(막내)가 14살인데, 인기가 제일 좋고 보지도 싱싱해서 팁도 제일

캡으로(많이)받 는다"다고 소개.

친구 조모양(16세. 경기도 동두천시)도  " 턱없이 모자라는 용돈에

지나친 간섭을 받으 며 사느니 나와서 이렇게 사는게 훨(훨씬) 낫다."며,

"엄마(주인아줌마)가 진짜 엄마보다 더 자상히 대해주고, 언니들도 모두

맘에 들어 좋다."며 맞장구를 쳤다.

이곳을 주로 찾는 손님들은 대부분이 30대 ~40대 직장인들. 현격한

세대차이로 특별히 오가는 화제거리는 없지만 아무 생각없이 한 잔하며

놀기엔 룸싸롱이나, 단란주점보다 저렴하고 보지도 싱싱하고 화끈하다는게 

손님들의  대체적인 반응. 대 기업에 다닌다고 밝힌 이모씨(34세) 는 "강남에서

1차, 2차까지.. 놀다가 취기가 오르면 이곳에서 막차를 탄다"며,

"여자애들과 자지끼우고 미친듯이 놀고 나면 나도 같이 젊어지는 느낌" 이라고 

말했다. 

이들 10대들은 하루에 최소 5~6만원에서 많 게는 20~30만원(2차까지 갈

경우)까지  돈을 벌 수 있는데 방값과 빚을 갚는데 드는 돈을 제외하고는

몽땅, 유흥비나 옷값으로 알려버리는게 보통이다. 10대 호스테스들에게

방을 세놓았다는 한 집주인은. "어쩌다 이들이 사 는 방에 들어가 보면.

번쩍번쩍한 침대에 대 형TV 등 없는 것 없이 해놓고 산다"고 귀뜸.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매춘까지 일삼는 10 대들은 이곳 "영계촌"말고도

서울에 만도 20 여 곳이 넘는다. 방배동에서 D카페를 경영하 는

S씨(40세)는 "인신매매니 부녀자 납치니, 하는 말은 이 제 옛말"이라며,

"보지알바하게 해달라며 찾아오는 소녀들을� 하루에도 두 세명씩 돌려 보내느라

애를 먹고 있다"며 자신들의 성욕과 소비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서슴없이

유흥가의 문을 두드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10대들의 매춘은 업소뿐 아니라, 길바닥에서도, 1회성 매춘으로도

쉽게 발견 할 수 있다. 10대들이 많이 모이는 돈암동, 대학로, 방배동,

신천, 방배동, 신촌등지에서는 12시 가 넘어선 심야시간대면 10대들의

대담한 유혹을 받게 된지 이미 오래다. 개중에는 지나가는 자가용족을 세워 

노골적인 유혹을 하기도 하는데 한 때, 유행어로까지입에 오르내

리던 '야타족'(보지야,빨리 타)의 시발이 이런 타락한 10대들의 매춘에서 

비롯됐다는 설이 강한 설득력을 갖는다.

일선 학교의 한 상담교사는 "한 학급에서 누가 탈선한 학생인지는

쉽게 알 수 있다. "고 말하고 "그러나 이들을 선도하고 단속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무너진 도덕성과 정에 메마른 입시위주의 교육의 개선

등이 뒤따르 지 않고는 악화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내보지 내맘대로 한다는데 아저씨가 뭐예요 "라는 어느 10대 매춘

소녀의 외침은 기성세대를 향한 처절한 몸부림처럼 느껴져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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