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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palace (박 정 훈)
날 짜 (Date): 1997년09월14일(일) 00시30분25초 ROK
제 목(Title): 근친상간 이야기들......


위에서 어떤 분도 지적한 바 있지만, 지금 전개되고 있는 이야기들의 대부분이

근친과의 성행위들을 묘사하고 있는 것은 정말 고교생 정도의 이야기 수준이라고

생각된다.

고등학생이면 이미 성기능은 발달할대로 발달하고, 성욕도 그 어느 때보다 왕성하다.

그러나 여러가지 사회 분위기상 이성을 접하는 통로가 거의 막혀 있고, 그나마

접하게 되는 이성은 가족, 즉 어머니나 누나들이다. 더구나 글을 쓰는 작가들이

보다 더 자극적인 내용을 담으려다보니 그런 빗나간 상상력은 제동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날개를 달고 날아다닌다.

도대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고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는 건강한 성인 남자 중

그 누가 가족과의 관계를 동경하고 그런 상상 가운데 쾌락을 느낀단 말인가?

성욕에 비해 사회적인 능력이나 인간관계가 뒤떨어져 있고 맘에 드는 여성을

발견할 기회도, 사귈 능력이나 용기도 없는 마음 약한 고교생의 한심한 글이

보드를 온통 장식하고 있는 현상은 그다지 바람직스러워 보이지 않는다.

나는 개인적으로 성행위는 일생에 단 한 사람과만, 그리고 결혼이라는 합법적인

통로를 통해서만 정당하며 또한 의미가 있다고 믿는다. 물론 성에 대한 생각은

각자가 다르겠지만 외설스럽고 퇴폐적인 성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각자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자연스럽고 당당하게 의견을 나누는 보드가 된다면 나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도 함께 어울리는데 어색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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