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talkhard ( 푸 코) 날 짜 (Date): 1997년09월12일(금) 11시18분27초 ROK 제 목(Title): Re: 오늘 신문에.... 가슴아픈 이야깁니다. 그런 인간은 잡아서 저승으로 보내야만 하지요.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러니까 여기 실리는 글들은 문화적으로 만들어졌건 생리적으로 만들어졌건, 어디까지나 '환상' 이거든요. 흔히 그런 것들을 성적인 환상이라고 부릅니다. 예전에 포스비에 강간에 대한 환상이라는 글이 올라온 적이 있었습니다. 강간당하는 환상을 가져보는것과 실제로 강간당하는 것의 차이는 엄청납니다. 다시 말해서 성적인 환상과 실제상황을 구별하지 못할때 '사고'가 터지는 거란 말이지요. 현대인들이 성적인 환상과 실제상황을 구별하지 못하는데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성적인 행위가 피해자에게 폭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그러니까 성적인 행위는 시작이 어땠건 간에 하고나면 서로에게 다 좋은 시간이 된다는, 그런 사고방식 때문인거 같습니다. 이런 사고방식은 야설에 집중적으로 드러나지요. 야설에서 성관계를 맺는 남녀들 중 한 삼분에 일 정도는 남자의 무력에 의해서 관계를 맺게 됩니다. 문제는 그 여자들이 결국에는 남자의 '테크닉'에 홀려서 성관계 자체에 몰입하게 되는 것으로 그려진다는거지요. 이건 환상입니다. 현실은 이것과는 한참이나 다릅니다. 성적인 환상이 건강하게 유통되는 사회는 아마도 환상과 실제의 차이를 엄밀하게 깨우쳐 주는, 그런 사회일 거 같습니다. 만일 모든 사람이 현실과 환상을 잘 구별할 수만 있다면, 야설 보드는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은 그런 보드가 되겠지요. 그렇지만 그 경계를 항상 명확히 하기는 어렵겠지요. 어떻게 하면 그 경계를 혼동하는 사람들의 수치를 최소로 만드느냐하는 것이 이번과 같은 사고를 막는 방법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몇마디 써봤습니다. 교육으로 그런 것들을 이룰수 있을까요? 현 상황에서는 택도없어 보이지요? 그럼 무슨 방법이 있을 수 있을 까요? - 먼소리여 If you don't want to die hard, Then just TALK HARD. >oE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http://wwwoopsla.snu.ac.kr/~bjl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