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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calf (엉덩이에뿔맧)
날 짜 (Date): 1997년09월12일(금) 00시34분41초 ROK
제 목(Title): [re] 형호의 얘기([1]~[7])



  
  전 형호의 얘기는 소설에서나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새글 읽기를 하다가 [7]완결 에 답글을 하신 분의 그 답글을 읽고
 
 한번 읽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새아버지와 어머니, 누나, 여동생, 학교 선생님
 
 그리고 형호 등의 얘기더군요. 뒤로 갈수록 대충 읽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일본 게임 '동급생'의 내용을 보는 듯 했습니다.
 
 
  근친상간이라든가 여러사람과의 성관계에서 오는 생물학적인 어긋남 또는
 
 병의 발생을 차치하고서라도,
 
  윗글([1]~[7])과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 또는 윗글이 나온 것만으로도
 
  윤리적인 문제가 제기됩니다. 근원적으로 왜 가족끼리의 성관계가 불가한가
 
 또는 그것을 금기시하는가에 대한 대답을 먼저 해야할 듯 싶은데요. 그리고
                                                                               
 사랑과 성관계가 가질 관계, 윗글과 같은 상황이 벌어질 때 어떤 인간 관계가
 
 형성될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구요.      


   성관계가 갖는 의미는 뭘까요?
 
   단순히 쾌락을 의미하는 걸까요?
 
   현재의 제 생각으로는 아닙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육체적 교합 정도일까요?
 
  동물과 다르고 싶다는 의미일 수도 있지요. 뭔가 있어보이고 싶은  마음말입니다.
 
   상대자끼리 서로 대등한 인간 관계로 만나게 되지요.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있어야 하구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것은 인간들 사이에서 지켜져야 할 기본적인
 
  것이군요. 그럼 어느 인간하고도 성관계를 가질 수 있는가 하는 물음에 닿게
 
  됩니다. 물론 바탕이 되어야할  것은 서로에 대한 사랑과 존중 믿음 배려, 뭐
 
이런 것들에 대등한 인간 관계겠지요.

  이런 물음도 생깁니다. 바탕이 될  조건이 다 만족되는 사이에서는 반드시 

 성관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가 하는 것이죠.


  여러  물음만 제기했다고 구박받겠는데요:)

  대답을 해보려고 이렇게 저렇게 고민을 해봅니다. 

  이런 것은  어떤가요? 

    성관계에 이르는 사랑은 둘만이 나누는 사랑이라는 거죠. 그렇다면

  굳이 여러 조건들-성관계에서 바탕이 되는  것들이 갖추어져 있다고

  이성적으로 용납이 되는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여럿이(사회 안에서 )

  함께 살아간다면 감정적으로 다투게 되고 함께 살아가는 것이 어려워

  진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사회적인 합의가 이루어져 그것이 성관계에

 대한 관습이나 선입견을 형성하게 된 것이 아닐까요? 

   그저 한 번 생각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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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나고 병 없는 고기가 될까 희뿌연 젖으로 또다른 나를 키울까 굴레를 쓰고
수레를 끌까 논밭을 갈까 해질녘에 피리부는 아이를 등에 태우고 어디론가 갈까
혼자 어느 들판에서 풀을 뜯을까 탈을 쓰고 무엇이 될까 ...음매~~~~~~~
                                         -어느 송아지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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