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MonoloG (모노로그) 날 짜 (Date): 1998년03월22일(일) 03시27분41초 ROK 제 목(Title): Re: 모노로그의 신비를 찾아 6 오늘은 상당히 짧게 끝나는군. 그래봐야 어제 했던 소리의 반복이지만... 내글이 다소 거부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예상은 했다. 만일 한 남자가 자신의 자위에 대한 글을 올렸다면 어땠을까? 아마 같은 남자였다면 피식~! 웃고 말았을테고, 반면 여자가 읽었다면 신기해 하며 재밌어 하던지 잠시 "어머 어머..." 호들갑 떨다 말았을거다. 우리는 왜 성에 관한 얘기는 음담패설이나 농담으로써 다뤄 져야 하고 아니면 실제 생활과는 다른 극단적인 상황만을 제시하며 가십거리로 얘기되어져야 하는가. 저 위에 올려진 금단의 어쩌구 시리즈나 프래쉬맨 어쩌구 시리즈처럼 말이다. 이 보드는 소설보드가 아니라 섹스 라이프 보드로 알고 있다. 난 누구의 시선을 끌어보자고 글을 올린게 아니다. 오픈 다이어리 보드에 글을 올리듯, 또 내 아이디의 뜻처럼 혼자 독백을 하듯 그렇게 담담히 써내려 갔을 뿐이다. 섹스도 하나의 생활이며 삶이라고 본다. 우리가 매일 밥을 먹고 자고 티비를 보듯 말이다. 단지 거론의 대상이 섹스였다는 사실만으로 사람들은 흥분을 한다. 그것도 여자라는 이유로 더욱... 내 글이 위에 걸려 있는 또는 어노니 보드에 걸려진 수많은 욕설과 음담패설, 가십에 비해 더 저속하다는 말인가? 사실 섹스를 오픈시켜보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건 인간의 육체적 활동이자 인간관계의 한 모습이기도 하다. 때문에 우리의 신체적 건강과도 직결이 되고 바람직한 상호 인간 관계의 형성과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물론 모든분들이 나의 이러한 태도를 왜곡되게 바라봐 준것 만은 아니다. 하지만 비싼 돈들여 유학까지 가있는 학생이 저렇게 유치하고 횡설수설한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는게 참 한심한 생각과 함께 현실에 대한 암담함을 느낀다. 좀더 넓을 세계에서 공부를 하며 다양한 견문을 쌓고 있는 학생이라면 더욱 넓은 포용력과 합리적인 사고로 진보적이 어야 하지 않은가. 끝에 이미지 관리상 내뱉은 난 숫처녀 아니라도 상관없다만 가지고는 택도 없다. 그저 학교와 도서관 기숙사만을 오가고 한국학생들끼리만 모여 놀다 보니 더 협소해진 탓이 크리라. 다 그런건 아니 지만 유학생중 골빈 애들도 간혹 있으니까. 어�쓸� 나는 이번 기회를 통해 느낀점이 많다아직도 우리사회에는 너무 유치한 인간들이 많다는거...킬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