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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MonoloG (모노로그)
날 짜 (Date): 1998년03월21일(토) 23시24분17초 ROK
제 목(Title): 남매끼리의 근친상간에 대해...


한 유학생 게스트군의 나에 대한 글, <모노로그의 신비를 찾아> 1탄을
읽다가 이부분에 이르러,

『키즈의 섹슈얼리티만큼 "씩"(병든) 보드를 본일이 없다. 오이디푸스의 타부를
저리하라하는 어머니와의 성관계. 누나와의 성관계. 그런데 신기한건 여동생
                                                        ~~~~~~~~~~~~~~~
과의 성관계등은 생각보다 적다는것을 알수있다. 싸이코 엊날리시스에 의하면
~~~~~~~~~~~
쉽게 이해가 되는데 억압된 성적 불만족을 표출시키려는 20대전이나 초반의
젊은 남성에 의해 쓰여진 글들이라는걸 알수있다. 그들에게 있어서 가장 가까운
성적 대상이라고는 누나, 사촌누나, 엄마... 그리고 그에 뽀르노의 영상들이
겹쳐 나오는 인세스트(근친상간)임을 알수있다.  이런 병든 정신들이
한국을 앞으로 이끌 젊은이들이라는건 소름끼치는 사실이다. 전세계에서 가장 강간
사건과 인세스트가 많은 나라가 한국이라는 비공식 통계에서 무언가 느껴지는게
없는지.』

문득 몇년전에 본 Damage라는 영화가 떠올랐다. 줄리엣뜨 비노쉬와
제레미 아이언스가 주연을 맡은 루이 말 감독의 영화말이다. 첨
개봉할때도 말이 많아 심의에 걸려 상영을 못할뻔했던 작품이다.

왜냐면 이 영화의 소재가 좀 그랬기 때문이다. 어떻게 좀 그랬냐면
주인공 줄리엣뜨 비노쉬가 첨엔 유부남 제레미 아이언스에게 접근해
관계를 갖더니 나중에 제레미 아이언스 아들의 결혼할 여자친구로
떡하니 나타나는 것이다. 그래도 제레미 아이언스는 욕망에 눈이
멀어 그녀와 계속 관계를 갖고 그녀도 거부하지 않고 받아준다.
물론 종국에 이르러선 아들이 아버지 제레미 아이언스와 여자친구
줄리엣뜨 비노쉬의 정사장면을 목격하고 그만 놀라 뒷걸음 치다
계단 난간으로 떨어져 죽게 되면서 모든게 끝이 나고 만다.

이 줄거리만 가지고 볼땐 도무지 여주인공 줄리엣뜨 비노쉬를 이해
할 수 없게 만든다. 정말 제정신이 있는 여자인지......물론 거기에
말려 들어 정신 못차리다 아들을 잃어버린 아버지도 할말 없게 
만들지만...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중요한 사실이 있다. 줄리엣뜨 비노쉬에겐
청소년기의 아픈 상처가 있었고 그러한 상처로 말미암아 이해할 수
없는 이상 행동을 남자들 사이에서 보이게 되는 것이다.

그녀의 아버지는 외교관이셨다. 때문에 어린시절부터 너무나 많은
나라를 돌아 다녀야 했고, 전학도 많이 다녀 도무지 친구를 제대로
사귈수가 없었다. 이러한 환경으로 말미암아 그녀의 유일한 친구는
바로 위의 오빠였다. 두남매는 서로가 서로를 벗삼아 보듬고 위로
하며 외롭고 고립되 있는 상황에 가장 깊은 친구가 된것이다.

하지만 둘다 나이가 먹고 성에 눈이 뜰 청소년시기가 되자 오빠는
어느날 동생에게 성관계를 요구한다. 그러나 문을 잠그고 열어
주지 않으며 거절하는 동생의 행동에 심한 좌절감과 모욕감을
느끼며 오빠는 자살하게 되는 것이다. 이 충격으로 말미암아
그녀는 다시는 오빠의 부탁을 거절하지 않겠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바로 자기를 원하는 남성들에게 거절하지 않고 다 받아주는
이상행동으로 나오게 되는 것이다.

사실 줄리엣뜨의 충격으로 인한 이상행동까지 다 이해하는건 아니
지만 그녀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 사실 여기에
올라온 글들중에 무인도에 고립되어 어머니와 자식이 근친상간을
버렸다는 설정까진 난 잘 모르겠다. 정말 가능한건지 말이다.
하지만 형제끼리의 근친상간은 어느정도 납득할 수도 있을것 같다.

특히 위의 영화 Damage와 같은 경우 말이다. 꼭 근친상간까진
아니라도 그런 특수상황에서 남매는 단순히 혈육이상의 의미를
갖게 될 수 밖에 없을것이다. 전에 리아가 모 일간지에 연재한
자기의 살아온 얘기들 중에도 그런 얘기가 나온다. 아버지때문에
어릴때 가족이 모두 인도로 이민을 가서 한 5년간 살았던 적이
있었는데 그러다보니 친구도 없고 자기가 다니던 외국인 학교는
특히 동양인이 없어 따돌림을 당했다고 한다. 때문에 남동생과
리아는 서로의 친구가 되어주었다고...그래서 지금도 제일 잘
통하고 친한 친구는 동생이라고 한다. 고등학교때는 동생이 오토
바이를 빌려오면 같이 타고 놀정도였다니까...

아뭏든 그러한 특별한 애정이 도를 넘으면 문제가 좀 있겠지만,
한창 성에 눈뜰나이에 또래의 친구들과 서로 얘기하며 고민을
나누지 못하는 상황에선 가장 가까운 누이나 동생에게 관심이
쏠리게 될 수도 있다고 본다.

그래서 한창 자라나는 시기엔 자주 거처를 옮기지 않는게 좋을것
같다. 또 남매 둘만 나란히 서울로 유학보내 자취를 시킨다거나
하는것도...항상 온전한 가정에서 그때그때 꼭 필요한 것에 대해선
결손되지 않게 자라는것이 중요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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