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MonoloG (모노로그) 날 짜 (Date): 1998년03월20일(금) 14시40분10초 ROK 제 목(Title): Re: 연애중의 성적인 접촉에 대해 물론 그렇지만은 않지요. 성적인 접촉은 많은 사랑의 대화의 방식중 하나일 뿐입니다. 부분일뿐이란 말입니다. 부분이 전부가 될 수 없듯. 간혹 sex에만 탐닉하고 그것을 가치기준으로 믿는 맹신자도 때론 본적이 있습니다. 그 예로 소위 속궁합이 자신과 가장 잘 맞는 여성을 찾기위해 만나는 여자와는 반드시 자보고 조금이라도 아니다 싶으면 실망을 느끼고 헤어지기를 반복하는 사람과도 얘기해 본적이 있습니다. 전 그것은 아니라고 보고 싶습니다. 때론 하반신 불구인 남성과도 결혼을 해 정말 사랑이란건 이런것이다라는걸 보여주고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예에선 이점을 지적하고 싶네요. 하반신 불구인 남성과 사는 여성도 온전한 성교는 힘들지 몰라도 서로를 보듬어 준다 던지 키스를 해준다던지의 애정의 표시는 하지 않을까요? 전 남녀간의 접촉을 반드시 삽입과 배설이 이루어지는 혹은 서로의 성기나 성감대를 자극하므로써 이루어지는 것만 놓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외의 모든 접촉을 총 망라해 말하고 싶은것입니다. 접촉은 꼭 성적인 접촉만으로 이루어지는것은 아니니까요. 부분이 전부가 될 수 없다고 했지만 또 그렇다고 결여되어서도 안되 겠지요. 꼭 성적인 접촉이 사랑이라고 단정지을수는 없지만 "접촉"은 중요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남녀간의 사이가 아니라해도 모든 인간관계에선 이 접촉이 많은 역활을 해주고 있고 꼭 필요한 부분이란 생각이 듭니다. 어린애들은 자주자주 안아줘야 하는데 부모에게 버림 받아 이러한 접촉이 결여된 아이들은 이상하게 몸이 짓무른다고 하더 군요. 또 친했던 누군가가 멀리 떠날때 공항에서 나누는 악수나 진한 포옹등도 우리의 삶에 강한 메세지와 여운을 남기지요. 이렇듯 접촉은 우리의 삶에 또 인간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일반적인 인간관계도 이러한데 남녀관계에선 더욱 중요하지요. 해서 꼭 연애중에 성적인 신체접촉을 할필요도 또 그것이 전부는 아닐지라도 서로 손을 잡아준다던지 상대가 사랑스러울때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던지 혹은 어깨를 가볍게 툭툭 쳐준다던지 이런 무수한 접촉으로써의 상대에 대한 사랑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결론을 내어 제 많은 말들을 정리해 보자면 사랑에 있어 `성적 접촉'이 전부가 될수도 없고 반드시 필요한것만은 아니지만, `접촉'이란 인간관계 에서도 또 남녀관계에서도 예외가 될 수 없이 꼭 필요하고 중요한 역할을 한다을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즉 성적인 접촉은 필요충분조건은 아니고 필요조건 정도라고 말하고 싶고 접촉은 필요충분조건이라 말하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