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urdue ] in KIDS 글 쓴 이(By): funsoo (Kim S.H.) 날 짜 (Date): 1998년 9월 7일 월요일 오전 06시 32분 42초 제 목(Title): 요즘 비닐봉다리는... '먹는 것을 세상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봉다리는 요즘 바쁘다. 집집마다 출장 서비스를 다니기 때문이다. 공부하는 학생이 무슨 출장 서비스를 하느냐고? 먹는 것을 최대의 덕목으로 삼다보니... 그리고 변변한 식당이 주위에 하나도 없다보니... 봉다리의 음식솜씨는 나날이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가끔씩 내 와이프에게 전화해서 '뭐는 어떻게 만들어요?'하고 물어보던 전화가 요즘들어 뜸해지고 있는 것도 요리실력의 발전을 말해준다. 그래서 총각들을 상대로 하숙을 쳐보겠다고 설치는데... 임모와 허모의 방해로 아직 개업을 못하고 있다. 결혼한 부부를 위해서는 주말마다 소위 '출장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그동안 얻어먹는라고 미안했던 집들을 찾아 다니며, 출장 요리를 해주는 것이다. 저녁도 먹고... 신세도 값고... 일석이조다. 전자과 대학원 married들 중에서 임신한 부부들이 몇 있는데... 요리는 먹고 싶은데, 요리를 할 때에 나는 냄새를 싫어하기 때문에 요즘 봉다리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몇개월치 주말은 꽉 예약이 되어 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