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urdue ] in KIDS 글 쓴 이(By): lennon (Jeanielov) 날 짜 (Date): 2000년 12월 28일 목요일 오전 06시 51분 43초 제 목(Title): Deja vu.. 어제 손님을 한분 불러서. (사실은 손님을 불렀다고 할 수도 없다. 저녁을 그분께 얻어 먹고서 디저트만 우리집에서 먹은거니깐..) 커피를 한잔하고 있었는데, 예의 그 느낌... 분명히 어디선가 본 그 상황 속 의 나... 이 또 왔다. 앗하는 순간, 그분의 이야기는 듣지도 않고 '어디서 봤지? 언제 꾼 꿈일까?'하는 생각을 해보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마도 꿈은 꾸었지만 기억하지 못하고 내 무의식 속에 묻혀져 있다가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니깐, 기억(정확히는 기억이 아니다. 도저히 기억해낼 수 없었으니깐)이 되살아난거 같다. 만약 이런식으로 꿈이 미래를 반영한다면, 매일매일 꾸는 꿈들을 통해서 나의 미래를 예견할수 있을까?? 하는데 까지 생각이 미치자 갑자기 '만약 내 운명이 결정되어 버린것 이라면?'하는 불행한 생각이 났다. 운명이 결정된것이라면, 불행일까? 다행일까.. 난 내 운명이 결정되지 않은것이었음 좋겠다. 언제나 나의 노력으로 바꾸어 갈수 있는.. 매일 많은 꿈을 꾸는거 같은데, 그중 깨어나서 기억할수 있는것은 아마도 1%도 안되는거 같다.. 친구의 말로는 훈련을 통해서 꿈의 대부분을 기억해 낼 수 있다고 한다. 과연 꿈과 현실의 상관관계는 뭘까? --->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막연히 이루었을때를 상상하는 마음 삶은 timeout이 없는 농구경기같다.. |